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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이달부터 국내에서 일부 상품의 1인당 구매 한도를 제한합니다

 

11일 샤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타임리스 클래식 플랩백’과 ‘코코핸들 핸드백’ 라인 제품은 1인이 1년에 1점만 살 수 있게 판매기준을 바꾸었는데 두 라인은 샤넬의 대표적인 인기 제품군입니다.



‘스몰 레더 굿즈’ 항목은 같은 제품도 연간 1점 만 구매할 수 있는데 다만 같은 항목 내 다른 제품일 경우 동시에 살 수 있습니다.



구매 제한 조처는 제품을 중고품으로 되팔려는 수요를 억제해 정가 판매를 늘리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른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도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는데 에르메스는 고객 1인에게 같은 디자인의 가방을 1년에 2개만 판매하고 신발과 패션주얼리 상품은 1인당 같은 모델을 하루에 2개까지만 살 수 있습니다.

 

공급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수요를 조절해 희귀성을 높여 명품으로 가치를 지키겠다는 것으로 샤넬백을 사서 리셀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특히 이런 조치를 취한 것 같습니다

 

동아시아에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여성들 사이에 명품백 알바라는 것이 생길만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너무 급증하는 판매율에 샤넬이 리셀러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자신들의 명품백이 전락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일년에 몇 번씩 가격을 인상하고 구매수량을 제어하는 등의 갑질은 명품의 가치를 지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는데 동아시아에서는 길거리에서 몇초마다 눈에 띄는 흔한 백이 되고 있어 샤넬이나 명품브랜드들의 긴장감도 느껴지기는 합니다

 

명품은 희소성이 가치인데 발에 치이는 백은 더이상 명품이란 말을 붙이기 부끄럽기 때문입니다

 

중국인들이 가짜가 아니라 진짜 를 소비하면서 명품은 더이상 소량 다품종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런 걸 명품이라 부를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듭니다

 

대중화 된 브랜드에 명품이란 수식어는 빼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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