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코로나19집단감염 발생 80여명 격리 치료 중

안녕하세요

현재 아덴만에서 우리 선박과 교민 보호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에서 코로나19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보도입니다

 

코로나 관련 증상을 보여 선상에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인원이 80명을 넘었는데 자칫 대규모 확산으로 청해부대가 해외 교민 보호 임무를 마치지 못하고 긴급 회항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1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청해부대 간부 1명이 지난 14일 폐렴 증세로 인근 국가의 민간병원으로 후송됐고, 이 간부와 접촉한 사람 중 인후염 등 관련 증상이 있는 6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한 결과 6명 전원 양성으로 판정됐는데 폐렴 증세가 있는 간부는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현재 위급한 상황은 아니라고 알려졌습니다.

 
이 간부는 지난달 말 현지 항구에서 군수물자 적재 임무를 수행했는데 합참 관계자는 “지난 10일 다수가 감기 증세를 호소해 40여 명이 신속항체검사를 받았는데 음성으로 나왔고 엑스레이 검사에서도 폐렴 진단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감염자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점으로 현재 80명이 넘는 인원이 관련 증상을 호소해 별도의 공간에서 코호트 격리 중인데 청해부대 전체 부대원은 300여 명이라 80여명의 코호트 격리는 상당한 전력손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전체 부대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이기 위해 현지 외교공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검사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군의 안일한 방역대책이 한심할 따름입니다

 

 
이들은 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 전인 지난 2월 출항했기 때문에 모두 백신을 맞지 않았는데 감염이 더 늘어날 경우 해외교민 보호 임무를 중단할 수 밖에 없는데 지난 해 2월도 아니고 올 해 2월에 출항했으면 백신접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을텐데 왜 우선접종을 시키지 않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함정은 밀폐된 공간이 많고, 환기 시설이 모두 연결돼 있어 대규모 감염 사태가 일어날 수 있고 해군 상륙함 고준봉함에서 지난 4월 확진자 3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에서 1000명이 넘는 승조원이 코로나19에 걸려 작전을 중단하고 괌으로 긴급 피항한 일이 있었는데 우리 군 지휘부는 아무 생각이 없나 봅니다.

 
합참 관계자는 “확진자와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군 수송기를 보내 국내로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는데 지금 필요한 것은 검토가 아니라 확진자 격리 치료로 군 지휘부의 대응을 보면 한심한 관료들을 보는 것 같습니다.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은 지난 3월 33진 최영함과 임무를 교대했는데 문무대왕함은 4400t급 함정으로, 승조원은 300여 명입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내부 참모회의에서 “공중급유수송기를 급파해 방역인력, 의료인력, 방역·치료장비, 물품을 최대한 신속하게 현지에 투입하라”로 주문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현지 치료 여건이 여의치 않을 경우 환자를 신속하게 국내에 후송하고 다른 파병부대 상황을 점검해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지원할 것을 함께 지시했습니다.

 

대통령께서 군의 한심한 대응에 진노할만하신데 해외파병부대에 대한 방역과 안전은 기본중에 기본인데 우리 군 지휘부는 아무도 이를 신경쓰지 않았나 봅니다

 

300명 승조원 중에 80여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될동안 도데체 군 지휘부는 뭘하고 있었는지 한심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듭니다

 

국민의힘 10년집권기간동안 군 장성인사에서 똥별들만 진급을 시켜서 군 지휘부에 능력이 안되는 인사들만 포진한 것이 아닌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