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도 국경분쟁 재발 위험 양국 군사력 강화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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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국과 인도가 2020년 국경 충돌 후 접경지 인근에 군사력을 강화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30일(현지시간) 인도 더힌두 등에 따르면 중국군은 중국 북서부 인도 접경지 100㎞ 이내 지역에 병력 수용 시설과 장거리포, 로켓시스템, 전차, 대공방어망 등 전방위로 군사력을 크게 확충하고 있습니다.

인도와 중국은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치렀고 그 이후에도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해 실질 통제선(LAC)을 경계로 갈등 중입니다.

 

앞서 2020년에는 5월 판공호 난투극, 6월 갈완 계곡 충돌, 9월 45년 만의 총기 사용 등 북부 국경 분쟁지인 라다크 인근 지역에서 잇따라 충돌했는데 양국은 국경 충돌 이후 10여차례 군사회담 등을 진행하며 일부 최전선 병력 철수 등을 추진했지만 긴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힌두는 "2020년 대치 이전에는 LAC 서쪽(라다크 등 포함 지역) 중국 군시설은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12만 명 수용도 가능하다"고 전했는데 라다크 지역에는 작년까지 중국군 2개 사단이 순환 배치됐는데 올해는 4개 사단이 고정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력뿐 아니라 각종 무기도 신형으로 교체되거나 성능이 향상됐는데 1세대 구식 탱크는 3세대로, 탱크의 사격 통제 장치 기능도 업그레이드됐고 장갑차도 구형 ZBL-08에서 최신형 ZTL-11로 교체됐으며 사거리 100㎞의 다연장로켓포(MRLS)도 신형으로 새롭게 배치됐습니다.

 

중국과 인도의 국경분쟁은 최근 유혈사태까지 발생시키고 있는데 중국이 인도와의 국경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위적으로 국경을 정하고 도로공사를 하는 등 현재의 국경선을 확정하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인도와 중국 국경을 따라 희토류 광산 등이 개발되면서 인도에게도 자원확보라는 의미를 갖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번 유혈사태는 이전 합의에 따라 총과 같은 무기류가 아닌 몽둥이 같은 제한된 무기로 물리력을 행사했는데 이후 인도와 중국 모두 최신 무기로 무장하고 있어 더 큰 유혈분쟁이 발생할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인도 내 반중정서도 높아지고 있어 중국제품의 퇴출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인도는 중국 포위전략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도 직접적인 무력충돌을 벌이고 있는 국가이면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어 양국 모두 확전은 피하는 모양새이지만 국지전까지는 물러나질 않을 모양새입니다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은 3연임을 위한 권력강화 차원에서 애국주의가 필요할 경우 인도와의 국경분쟁을 유혈사태로 끌고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인도도 파키스탄과의 공중전에서 인도 미그-21기의 격추로 떨어진 위신을 중국과의 국경분쟁에서 만회하려 할 가능성이 크고 인도 파키스탄의 국경분쟁 뒤에 중국이 파키스탄을 지원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있기도 합니다

 

중국이 사드4불정책에 대해 윤석열 정부에 재확인을 요청하고 있는 것도 대중국포위정책에 우리가 지금까지의 중립정책을 포기하고 윤석열 정부 들어서 친미일방통행식 외교전환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인도 중국 간 국경분쟁으로 인도내 반중국정서가 퍼지고 있는 것은 인도 스마트폰시장에서 중국 샤오미가 퇴출위기에 빠지면서 삼성전자에게는 다시 인도시장 1위라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지만 경제외적인 요인이라 오래가긴 어려워 보입니다

 

우리에게는 인도시장도 중국시장도 모두 같은 시장이라 양국의 국경분쟁에 어느 한편을 들기보다는 중립을 지키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의 안보협의체인 쿼드에 들어가겠다는 어리석은 말을 하고 있는데 일본우익은 한국군이 일본군의 총알받이가 되어 주길 바라고 있고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인 뉴라이트들은 기꺼이 우리 국군을 일본자위대의 총알받이로 갖다 받치려 하기 때문에 쿼드에 가입하려는 멍청한 결정을 내리려 하는 것 같습니다

 

남의 싸움에 우리가 손해 볼 짓을 왜 하는 지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윤석열대통령이 극우주의자들 견해에 따라 쿼드가입을 희망했지만 미국이 거부한 것은 미중패권전쟁에 중간에 양측 입장을 조율해 줄 중간자가 필요하고 그 역할을 문재인 정부가 해 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쿼드에 가입하는 것은 일본이 반대하기도 하고 일본군의 총알받이 역할을 한 한국이 쿼드에 가입해 일본의 위치를 흔들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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