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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도시 투기 의혹에 휩싸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수사기관과 국민을 조롱하는 발언을 일삼으며 공분을 사면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를 직접 언급해 과연 어떻게 처결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12일 정부에 따르면 정 총리는 전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LH 땅투기 의혹 등' 정부합동조사단(합조단)의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공기업 직원은) 공직자에 준하는 신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윤리 강령상 문제 여부를 밝히기 위해 작성자가 누군지 조사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적절치 않은 글을 쓴 사람이 있다고 확인이 됐다. 내가 보기에도 참으로 온당치 않은 행태"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이런 부분에 대해선 책임을 묻고 제대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직자들의 품격을 손상시키고 국민들에게 불편함을 더하는 행태는 용서받아서는 안 된다"며 "가능한 방법으로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직장인들을 위한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LH 직원으로 보이는 이용자가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 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는데 블라인드는 이용자 본인이 다니는 직장의 이메일을 통해 인증을 받아야 접속할 수 있는 커뮤니티입니다.
이 작성자는 "어차피 한 두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져 물 흐르듯이 지나갈 거라고 다들 생각하는 중"이라며 "털어봐야 다 차명으로 해놨는데 어떻게 찾을 거냐. 너희가 아무리 '열폭(열등감 폭발)'을 해도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라고 적었습니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면서 작성자는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온라인과 SNS 등에서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다른 작성자는 블라인드에 "왜 우리한테만 XX하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사내에서 듣기로 정치인·국회의원이 해쳐먹은 게 우리 회사 꼰대들보다 훨씬 많다고 했다"며 "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우리 쪽에 정보를 요구해 투기하는 걸 몇 번 봤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LH전현직 직원들 중에 아직도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있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좀 있나 본데 정세균 총리가 기자회견 장에서 직접 언급한 점에서 누군지 찾아내 책임을 묻겠다고 했지만 "블라인드"에서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면 사실상 찾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와 이후 대응에 대해 총리가 말한 대로 책임을 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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