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수상 노린 폭탄테러 발생

https://youtu.be/4UIAXxmAays

안녕하세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5일 오전 11시30분께 일본 간사이 남부에 위치한 와카야마현에서 중의원 보궐선거 지원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려 긴급히 대피하는 폭탄테러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참의원 선거 유세 과정에서 총격을 당해 숨진 사건이 있었던 만큼, 일본 정치계가 긴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본 NHK 방송은 관련 뉴스를 실시간 속보로 내보내고 있는데 방송을 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기시다 총리가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 사이카자키 항구 시찰을 마친 뒤 연설을 시작하기 전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렸고 기시다 총리는 즉각 대피했고, 부상 없이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23일 예정된 중의원 와카야마 1구 보궐선거 지원 차 연설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NHK·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일본 와카야마현 사이카자키 어항(漁港)에서 기시다 총리가 현지 보궐선거 지원 연설에 나서려던 찰나 한 남성이 은색 통으로 보이는 물건을 던졌고 하얀 연기와 큰 폭발음이 났습니다.

와카야마현 경찰본부는 체포한 용의자가 소지하고 있던 면허증을 확인하고 그가 효고현 가와니시시에 사는 기무라 류지(木村隆二·24)라고 발표했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던져 '위력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는 효고현에 거주하는 기무라 유지(24)로 그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베신조 전 수상이 사제총에 의해 암살을 당한 후 수상을 향한 폭탄테러까지 발생하면서 유력정치인에 대한 경호가 이슈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자민당 독재가 오래동안 그대로 이어지면서 일본의 젊은 세대는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감을 넘어 적극적으로 저항하는 수단으로 테러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