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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소셜미디어 웨이보가 5일 한국 연예인의 중국 팬클럽이 ‘비이성적으로 스타를 추종하고 응원하는 내용을 전파했다’며 21개 팬클럽 계정을 30일간 정지시켰다고 펑파이 등 중국 매체가 보도했는데 최근 중국 당국이 연예 산업 전반에 강력한 규제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가 한류에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정지된 계정에는 방탄소년단(BTS) 엑소(EXO) NCT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공식 계정, 해당 그룹 멤버 개개인의 팬클럽은 물론이고 아이유, 블랙핑크 로제, 레드벨벳 슬기 등의 팬클럽 계정이 포함됐습니다.
웨이보는 공지를 통해 “비이성적인 스타 추종 행위를 단호히 반대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그러나 해당 계정이 어떤 문제를 일으켰는지, 왜 유독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만 정지시켰는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또한 6일 “일부 한국 기획사들이 중국 팬들의 아이돌 추종 문화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고 있다. 중국의 정책에 도전하면서 이익을 추구하는 외국 기업에 대해 관용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웨이보의 이번 조치는 BTS 멤버 지민(박지민·26)의 중국 팬클럽이 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거액을 모금한 사실이 확인돼 해당 팬클럽 계정을 정지시킨 직후 나왔는데 한국 연예인을 좋아하는 중국 팬들의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검열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6월 중국 공산당 중앙인터넷안전정보화위원회는 연예인 팬클럽에서 미성년자들의 모금 응원과 고액 소비를 유도하는 행위를 중점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지난달 27일에는 무질서한 팬덤 문화를 바로잡기 위해 팬클럽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이 중국 연예계 정풍운동의 차원에서 우리나라 엔터기업들의 스타 연예인들에 대해 팬덤문화를 단속하고 있는 것으로 지나친 팬덤문화가 과소비 같은 불건전한 소비행태를 조장한다는 이유가 있지만 그저 좋아하는 스타에 대해 좀 더 알고 싶고 그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중국인들의 생각을 가로막는 것은 이들 팬덤과 함께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함께 흘러드는 것을 경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중국 공산당이 하고 있는 연예계 정풍운동은 일종의 중국 내 자생적으로 크고 있는 자본주의 세력들에게 보내는 경고의 일환으로 보이는데 중국 공산당 일당독재의 지속 뿐 아니라 현재의 지배세력인 시진핑 중국국가주속의 권력강화를 통한 일인종신집권을 위한 정지작업으로 생각됩니다
결국 사상통제가 권력강화와 종신집권이라는 독재체제의 강화로 나아가는 길임을 알 수 있는데 과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로 우리나라 연예인들을 길들이려다 정권이 무너진 사례를 중국 공산당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과거 천안문 사태와 같은 민주화 열망이 중국 사회에 불어닫히기 전에 싹을 제거하겠다는 것으로 자라나는 10대들에게 중국 공산당의 파워를 일찍부터 인식시키고 심어주려는 것도 같습니다
중국의 후진성은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애꿏은 우리 엔터기업들이 중국 연예시장에서 영업이 위축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중국소비주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꺽어 버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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