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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신작 게임 출시 및 대규모 업데이트에 따른 마케팅비 급증으로 3분기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사업구조조정과 인력구조조정을 하고 있어 비용이 일시적으로 급증할 것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할 정도인지는 예상하지 못 했습니다
4일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4019억 원, 영업 손실 143억 원, 당기순손실 26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줄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된 수치입니다.
3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신작 '호연' 관련 마케팅비 증가와 기대 이하의 매출 실적, TL 글로벌 출시 준비 비용 증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 손실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3분기 영업 비용은 416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는데 특히 마케팅비가 487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0%, 전년 동기 대비 76% 급증했습니다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신작마다 지난 2년간 흥행에 실패해 왔기에 이번에는 대대적인 마케팅비용을 쏟아부어 흥행시키려는 노력을 한 모습입니다
문제는 이런 마케팅비용이 오히려 영업적자를 만드는 이유가 될 정도로 과도했다는 점으로 마케팅 비용을 쏟아붓지 않으면 흥행시키기 어려운 수준의 게임들을 엔씨소프트가 만들고 있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고정비용을 줄이기 위한 사업구조조정과 인력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 영업적자를 기점으로 구조조정에 가속패달을 밟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4000명대 중후반인 본사 인력을 내년 중으로 3000명대 수준으로 줄일 계획으로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 6종을 중단하고 일부 조직 정리와 함께 전사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저능률사원은 남고 고능률사원은 퇴사하여 이직하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효과"가 엔씨소프트에서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사실입니다
엔씨소프트는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런칭한 ‘쓰론 앤 리버티(TL)’가 콘솔게임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TL을 통해 실적개선을 이끌어 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리니지IP를 이용한 ‘저니오브모나크’도 사전예약 400만명을 돌파해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전과 다른 평가로 신작게임들의 흥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신설하는 독립 게임 개발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LLL, 택탄(TACTAN)을 이용해 내년에 총 5개의 게임을 신규 출시할 계획으로 리니지 게임의 노후화를 신작게임의 흥행성공을 통해 극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가 얼마나 빨리 구조조정을 끝내고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느냐가 실적개선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은데 인력을 타이트하게 줄이는 만큼 수익성 개선은 내년에 나타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엔씨소프트는 올 해를 구조조정의 시기로 보낼 것 같아 4분기 실적도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기 때문에 4분기 주가에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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