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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에이치엘비가 보도를 통해 주가를 띄우는 불공정 거래를 했다고 판단해 투매가 쏟아져 나온 가운데 과거 셀트리온 사례와의 유사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호재성 재료를 내놓는 등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셀트리온그룹과 에이치엘비그룹 모두 대표 바이오기업이라는 점, 그리고 공매도에 시달렸던 전력이 있다는 점 등이 공통점이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8년전 셀트리온을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던 전력이 있는데 당시에는 용두사미로 끝나고 말았는데 현재 에이치엘비를 제재 대상으로 올려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19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 임상3상 결과 보도를 통한 불공정 거래 혐의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는데 지난해 11월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 심의를 마쳤으며,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의 조치만 남긴 상황입니다.
금감원이 문제 삼은 내용은 리보세라닙 임상3상 시험 결과로 이에 대해 지난 2019년 6월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현재까지 나온 수치로 통계적 유의성 분석 결과, 임상 최종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고 이로 인해 시장은 임상이 실패했다고 받아들였고,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에이치엘비는 같은해 9월29일에 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이 성공했다고 발표했고 또 리보세라닙 임상 3상 관련 논문이 ESMO 베스트 논문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주가는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는데 이에 금감원은 3개월 만에 바뀐 에이치엘비의 발표와 주가 변동성 등을 감안해 불공정 거래가 이뤄졌다고 판단했습니다.
증선위는 8년 전 셀트리온을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는데 2013년 증선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대표가 지인 등과 공모해 2011년 5월~6월, 2011년 10월~11월 시세조종을 했다고 판단했고 또 그 이후 회사 임원 등 3인과 공모해 2012년 5월~2013년 1월 기간에 시세조정을 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는데 당시 서 회장은 자신이 가진 지분을 외국계 제약회사에게 매각하겠다는 발언을 해 시장에 큰 파장을 주기도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셀트리온이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주가가 안정적으로 상승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불공정 거래를 했다고 판단해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당시 금융당국은 셀트리온의 주가 조작 유인을 `자금 부족'으로 규정한 것인데, 에이치엘비의 경우는 `반대매매'를 유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회사 측에 따르면 당시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의 담보 비율은 850%에 달해 금융당국의 주장은 논쟁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셀트리온은 결국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사실상 헤프닝으로 끝났는데 1차, 2차 시세조종은 무혐의 처리됐고, 3차 부분에 대해 서정진 회장은 벌금 3억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습니다.
법률 전문가들은 양사의 혐의부터 사건 개요까지 모두 틀리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힘들다고 말했지만 한 법률 자문가는 "위계가 성립되려면 실패를 숨기고 있다가 성공이라고 발표해야 하는데, 에이치엘비의 경우는 실패를 인정했다가 이후 더 적극적으로 발표한 경우라 위계 자체가 성립되지 않아 유죄를 입증하기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는데 이게 뭔 소리인지 기레기도 에이치엘비에 뭘 받아 먹었는지 기사 자체가 횡설수설하는 것 같습니다
에이치엘비와 셀트리온의 케이스는 전혀 다른 사안으로 셀트리온은 주가 자체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은 것이고 에이치엘비는 개발 신약인 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 글로벌 임상 3상이 실패했는데도 성공한 것이라고 보도학 해서 투자자들과 시장을 속인 사기라는 겁니다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의 심의 내용이 시장에 알려지고 난 이후 진회장이 유튜브에 나와 리보세라닙 글로벌 임상 3상이 실패한 것이 아니라 통계 오류 때문에 생긴 오해다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바이오기업의 연구성과는 연구자 본인 이외에는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혼란이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외국의 다국적 제약사들도 글로벌 임상 3상에서 효능이 만족스럽지 않게 나와 접은 경우가 많은데 리보세라닙도 원하던 효능 수치를 얻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리보세라닙 글로벌 임상 3상 결과에 대해 언론을 통해 거짓결과를 유포했다는 사실로 명백히 투자자와 시장을 기망하려 한 행위로 이는 금융당국이 처벌해야 할 사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짜로 식약청에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3상 결과보고서를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로 이런 결과를 낸 것이라면 식약처가 주주들의 집단소송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지난 번 진회장의 유튜브 생방송 이후 에이치엘비제약이 리보세라닙 양산을 위한 GMP시설 확보를 위해 420억원을 주고 삼성제약 향남공장을 인수한다고 알려와 리보세라닙의 성공 가능성을 시장이 믿게 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지금 에이치엘비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객관적인 제3의 임상평가기관으로부터 성공 여부에 대한 평가를 받아 내놓는 것이지 보유 현금으로 돈 자랑할 시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바이오신약 개발은 연구자인 박사들의 연구개발비 조달을 위해 투자자와 시장을 속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상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항상 사고는 잘 모르는 분야에서 발생하는 것이지 잘 아는 분야에서 사고를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논란에도 1심에서 무죄를 판결받으며 상한가로 기사회생하자 대거 에이치엘비 3총사 저가매수에 뛰어든 모습입니다
지금 상호아은 누가 봐도 머니게임으로 이성적인 투자라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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