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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X2Z8Te29Le4

안녕하세요

알테오젠이 '정맥주사(IV)→피하주사(SC)' 제형 변경 플랫폼 기술수출 마일스톤(기술료)으로 이틀새 지난해 매출액의 70% 이상을 거둬들였는데 각기 다른 파트너로부터의 연이은 기술료 유입에 플랫폼 기반 수익 선순환 구조와 기술력 가치를 동시에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5일 알테오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3일과 4일 서로 다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원천기술(ALT-B4) 기술수출 파트너로부터 168억원, 39억5000만원의 기술료를 각각 수령했는데 합계 207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72%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ALT-B4는 알테오젠이 지난 2018년 개발한 바이오의약품 제형 변경 플랫폼으로 정맥주사로 투약해야 하는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로 바꿔 환자 및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인데 호환만 된다면 어떤 약물이라도 적용 가능한 플랫폼 특성을 살려 다수 파트너와 비독점적 기술수출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고 실제로 기술수출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알테오젠에 대해 제 책 "주식투자 제1원칙"에서 설명하고 있듯이 기존 바이오벤처 1세대인 헬릭스미스와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다른 차원의 바이오신약개발사의 성장사를 쓰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1세대는 자신들이 신약후보물질을 찾아내고 이를 임상을 진행시키면서 연구개발비를 시장을 통해 조달하는 방식으로 10여년 동안 조단위의 연구개발비를 받아갔지만 임상 3상에서 말도 안되는 이유로 실패하거나 추가 임상을 진행하며 실망감을 준데 반해 3세대 바이오신약 회사는 자신들의 연구업적을 기반으로 임상 중간에 라이센스 아웃을 통해 연구의 진실성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인정받게 되는데 연구만으로 수익을 창출하며 유상증자나 주식관련 채권 발행 없이 안정적으로 연구비를 마련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10여년 동안 헬릭스미스가 시장에서 조달해간 조 단위의 자금이면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경쟁력 있는 벤처기업들을 육성할 수 있었는데 투자자들은 그저 장학금을 주는 키다리아저씨로 밖에 기능하지 못했고 투자금을 다 날리는 상황에 내몰리고 말았습니다

 

여기다 코로나19팬데믹 상황에서 신약개발의 퍼러다임을 바꿔놓는 사건들이 확인되었는데 백신 개발에 단 1년여 밖에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치료제 개발도 그 만큼 빠른 시간안에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바이오연구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기존의 통념이 사기를 치는 사기꾼들의 시대착오적인 말이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어떤 박사가 찾아와 신약개발하는데 돈과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면 밥 한끼 먹여 그냥 돌려 보내게 될 것 같은데 옛날 방식의 개발스토리로는 21세기 코로나 엔데믹 시기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알테오젠은 높은 기술 범용성과 희소성을 앞세워 지난 2019년 A사, 2020년 B사와 연달아 ALT-B4 원천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상 파트너사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두 회사 모두 글로벌 10대 제약사로 알려져있습니다.

 

각 계약의 총 규모는 1조6000억원, 4조7000억원으로 합계 6조원이 넘는 대형 계약인데 B사와의 4조원대 계약은 국내 바이오벤처 단일 품목 기술수출 계약으론 최대 규모에 해당합니다.

 

이후 2021년 인타스파마슈티컬스, 2022년 산도스에 각각 1200억원, 1800억원 규모 기술수출에 성공하며 4년 연속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누적 계약 규모는 6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지난 3일 수령한 168억원은 B사의 임상 3상 진입 공식통보에 따른 기술료로 후기 임상 진입을 통해 상업화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린 만큼, 향후 추가 기술료는 물론 상업화 이후 로열티와 신규 기술이전의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4일 공시된 기술료(39억5000만원)는 A사의 위탁생산(CMO) 시설 실사 및 기술이전 완료에 따른 것으로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경우 특정 기술 또는 품목에 대해 다수 파트너사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막강한 자본력을 기반으로 다수 잠재적 파트너를 선정, 자체 검증을 통해 적합한 파트너를 찾는 식으로 생산시설 실사와 기술이전 완료는 실제 개발 협업 및 사업화가 사실상 결정됐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알테오젠의 라이센스아웃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전체 계약 금액이 크더라도 기술의 완성도를 평가할 때 계약금을 얼마를 받았는가가 중요한데 라이센스 아웃 대금 전체가 아무리 크더라도 계약금이 작은 경우는 기술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상태로 성공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확인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계약금이 크면 클수록 라이센스인을 해 가는 측이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어 최종 임상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라이센스인을 해간 기업은 언제든지 기술을 반화하고 계약을 종료할 수 있는데 임상과정에서 성공가능성이 없거나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종종 라이센스를 반환하는 경우도 나오곤 합니다

 

지난 해 알테오젠의 ALT-B4 라이센스 아웃이 반환되었다는 소문이 돌면서 공매도 1위로까지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 이후 회사는 적극적으로 반환사실을 부인하고 무상증자까지 실시하고 금융감독당국에 공매도 세력에 대한 신고도 진행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주주들과의 분쟁은 회사측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어느 정도 안정된 모습이고 라이센스 아웃 마일스톤의 유입으로 주주들도 다시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헬릭스미스가 바이오기업에 대한 불신감을 많이 심어주었기 때문에 일어난 사단이고 바이오기업 경영에 연구자들이 서툴렀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기도 해 차츰 경험이 쌓이고 전문경영인을 초빙해 경영을 맡길 경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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