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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사지마비 등의 부작용으로 입원치료 중인 40대 간호조무사의 남편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AZ 접종 후 사지 마비가 온 간호조무사의 남편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70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청원인은 "망설이고 또 망설였다"며 "그러나 백신 접종을 하고, 사망했거나 중증 후유증을 앓고 계신 많은 분들, 앞으로 저와 같은 피해를 볼 수 있는 수많은 국민을 위해 용기를 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의료인인 아내는 우선 접종 대상자라, 백신 접종을 거부할 수도 백신을 선택할 권리도 없었다"며 "아내는 백신 접종 후 19일 만인 지난달 31일 사지가 마비돼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청원인은 "일주일에 400만원씩 나오는 치료비와 간병비를 서민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느냐"며 "언제 끝날지 모르는 그 기나긴 터널을 힘없는 국민이 어떻게 버텨내야 하느냐? 보건소에서는 치료가 모두 끝난 다음 치료비와 간병비를 일괄 청구하라고 하는데 심사 기간이 120일이나 걸린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청도 조사만 하고서 깜깜무소식이다. 전화하면 질병관리청과 시청 민원실, 구청 보건소가 핑퐁을 한다"며 "정부는 '해외 사례는 있지만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며 억장을 무너뜨렸다"고 했습니다.
청원인은 "산재신청을 하려 했으나 안된다는 말을 들었다"며 "근로복지공단 사무실에는 '코로나 확진 피해자들은 산재신청을 하세요'라는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백신을 맞지 말고 코로나에 걸리는 게 현명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끝으로 "연인에게 배신당한 기분"이라며 "(그 이유는) 대통령님에 대한 존경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지금) 과연 국가가 있기는 한 것이냐"고 글을 맺었습니다.
지금 저 분들에게는 국가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일겁니다
저 분들의 국가는 관료들에게 막혀 있는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저 분의 어려운 처지를 관료들이 알아주기를 바래 봅니다
관료들은 국민의힘 시기나 문재인 정부 시기나 똑같이 우리가 낸 세금으로 공무원을 하고 있는데 행정 편의주의에 빠져서 진짜 국민들이 국가의 지원이 필요할 때 자기 일이 아니라고 외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죽하면 그 남편분이 청와대 청원을 넣고 자신들의 딱한 사정을 세상에 알리려 하겠습니까?
그 나마도 요즘 같은 세상이니 이런 일도 알려지지 국민의힘 시기에는 저런 청와대 청원도 없고 어디가서 딱한 사정을 하소연 할 데도 없었을 겁니다
국민의힘 시절엔 각자도생으로 아예 국가가 없었기 때문에 "이게 나라냐"같은 푸념이 유행했던 것이죠
이번 일로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풍조가 만연하면 결국 국민의힘이 원하던 데로 집단면역은 물건너가고 경기회복도 먼 나라 일이 되어 버릴 겁니다
이번 일에 대해 정부가 나서서 전후사정을 들어보고 행정이 불합리한 점이 있다면 바꿔서 국민이 진짜 필요로 하는 행정이 되게해야 할 겁니다
아울러 저 부군되는 분에게 행정편의주의적으로 대응한 공무원들은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될 사람들이라 다른 자리로 보내는 것이 맞습니다
오늘은 저분이 피해를 보겠지만 다음엔 내가 피해를 볼 수 있는 공무원으로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 대민업무에 앉아 있는 꼴이니까요
이건 그 공무원 한명의 게으름 뿐 아니라 그 관리책임이 있는 간부도 함께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으로 과연 그 간부가 밑에 부하 공무원이 그러는 걸 모르고 있었을까요?
세금 내는 한 사람으로 저런 공무원들이 우리 사회를 불신과 실망으로 가득차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공무원을 해선 안되는 사람이라는 생각도 드는데 그래도 그 공무원도 먹고 살겠다고 시험봐서 공무원이 된 것이니 먹고는 살게 해 줘야 하니 그 자리가 아닌 다른 업무에 일하게 하는 것이 맞아 보입니다
그게 우리가 낸 세금에 국가가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대한 신뢰가 헤치지 않게 정부가 나서서 이상반응을 보인 분들에게 확실한 치료와 재활을 보장해 줘야 합니다
그게 우리 공동체가 코로나19위기로부터 하루 빨리 빠져나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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