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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가 쿠팡 주식 16억9000만달러(약 1조9886억원)어치를 매각했습니다.

 

1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비전펀드는 최근 쿠팡 주식 5700만주를 주당 29.685달러에 매각했는데 이는 비전펀드가 보유하고 있던 쿠팡 주식의 약 9%에 해당한다고 알려왔습니다.

 

지난 3월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 당시만 해도 비전펀드는 “쿠팡의 성장을 믿기 때문에 ‘상장 대박’에도 불구하고 지분을 팔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비전펀드가 중국 빅테크 기업 투자로 손실이 커지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쿠팡 주식 일부를 처분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비전펀드는 중국 차량 공유 업체인 디디추싱 지분 20.1%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데, 중국 정부 규제로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선 한국 정부가 국내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 아니냐는 견해도 내놓고 있습니다.

 

쿠팡은 뉴욕 증시에 상장한 첫날 시초가가 주당 63.5달러에 달했으나 현재는 3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어 비젼펀드의 매각은 중국 빅테크 업체 투자손실과 빅테크 기업에 대한 글로벌 규제에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손 마사요시 회장은 중국정부의 예측불가한 빅테크 규제에 당분간 중국 테크기업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나선 상태로 소프트뱅크의 투자손실이 얼마나 큰 상황인지 짐작할 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알리바바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규제는 소프트뱅크가 중국 테크기업에 대한 투자를 재검토하게 만든 사안으로 보이는데 마윈회장에 대한 중국 정부의 견제는 그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부분으로 확대되고 있어 중국 정부가 자본주의화를 경계하고 성장하는 중국 내부의 자본주의 세력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으로 판단됩니다

 

중국정부의 이런 움직임은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 종신집권을 위한 저변다지기로 보이는데 그 유탄을 일본 소프트뱅크가 맞고 있는 것 같습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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