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사동 작지만 핫한 냉동삼겹살 맛집 "대봉집"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동네 후배들하고 신사동 가로수길을 찾아 맛난 저녁식사를 하고 지나다가 본 곳인데 근 일년여 만에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광경을 목격한 "대봉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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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냉동삼겹살 맛집으로 신사동 가로수길에 유명한 곳인데 워낙 테이블이 몇 개 없어서 일찍 가지 않으면 대기탈 수 밖에 없는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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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일년여 만에 줄 서 있는 것을 보니 어떻게 변했나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오랜만에 연락온 후배와 초저녁에 만나자고 약속을 하고 찾아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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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에 부산 출장을 간다고 몸을 사리는 후배가 간만에 보기도 했고 그 동안 쌓인 이야기를 하다 보니 술병이 하나 둘 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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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냉동삼겹살과 밑반찬들이 맛있기도 하고 서비스로 내준 오징어 볶음이 맛있어 한잔 더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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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대가 도래해 이제 손님도 많아지고 하니 일하는 총각들도 활기가 넘치고 타투를 한 두꺼운 팔뚝으로 서빙을 해서 그런지 젊은 아가씨들이 많이 찾는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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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일하는 총각들이 덩치는 산만하고 키고 훌쩍 크지만 친절하고 재미있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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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냉동삼겹살과 껍데기가 주력으로 함께 먹을 수 있는 돼지매운탕이 딱인데 이번에는 둘다 삼겹살과 껍데기를 많이 먹어서 아쉽게도 먹어보지 못 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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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건강검진에서 고혈압과 당뇨를 의심받는 수치들이 나와서 탄수화물은 될 수 있으면 멀리하라는 의사의 소견에 눈물을 머믄고 볶음밥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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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도 다 때가 있다는데 먹는 것에도 다 때가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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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하나 둘 더 들어갈수록 먹고 싶어도 못 먹는 것이 늘어만 가니 젊었을 때 한곳이라도 맛집을 더 찾아가야 후회없는 인생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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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도 맛있는 냉삼과 껍데기에 반주 한잔하며 이야기할 수 있는 "대봉집"이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신사역 8번 출구로 나와서 가로수길 먹자골목으로 들어가면 찾기 쉽습니다

가게 전경 앞에 의자는 대기하는 분들 위한 의자입니다

내부 모습 1층에 테이블이 4개가 전부이고 지하에 이보다 작은 공간이 또 있는데 주방이 지하라 주문을 하면 지하에서 가져다 줍니다

메뉴판(2021년 11월 기준) 착한 가격^^

대봉집 이용방법

삼겹살 2인분 기본 상차림

오징어초무침이 서비스로 나오는데 삼겹살에 올려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삼겹살 2인분 원래는 더 많은데 먹다가 찍어서 작아 보이네요ㅠㅠ

삼겹살과 김치, 콩나물 등을 함께 올려 드시면 좋습니다

추가 삼겹살 1인분

껍데기 맛이 궁금해 1인분 추가

콩가루가 함께 나오는데 역시나 껍데기는 콩가루에 찍어 먹어야 제 맛이죠

일하시는 분이 껍데기를 직접 눌러주는데 이래야 껍게기 기름이 쫘악 빠지고 담백한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겁니다

껍데기의 식감이 끝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