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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에서 돈을 많이 들이면 스카이스크래퍼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서울의 야경을 구경하며 식사할 수 있겠지만 찾아보면 그렇게 비싼 돈을 들이지 않아도 서울의 야경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 꽤 있습니다

예전 사진을 정리하다가 기억이나 뒤늦게 "포석정" 소개글을 올립니다

작년 7월에 갔던 곳인데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10층에 식당이 있다는 소릴 듣고 일부러 퇴근 후에 찾아간 곳입니다

그때도 코로나19 때문에 조심하는 분위기였지만 한 여름이라 긴장이 좀 풀어지긴 했던 것 같습니다

여기는 이후 몇 번 갔는데 대부분의 분들이 고속버스터미널 10층에 식당이 있는 것을 처음 아셨다는 반응들이었습니다

그 넓은 옥상에 식당이 딱 두개 있고 성당도 있는데 평일 날 저녁에 가면 젊은 남녀의 데이트족과 친구들끼리 온 무리 등 식당 안이 시끌벅적 했습니다

요즘은 식당에서 밥은 먹어도 대화도 줄고 조용한 분위기이지만 그때는 시끌벅적해야 맛집이었던 때라 그랬나 봅니다

이제는 뭐가 일상인지 헷갈리기까지 하는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도 그때처럼 대화하며 맛있게 먹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는 돼지고기 고추장 두루치기가 맛있는데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은 사람에 치이고 일에 치여 그렇게 친절하지 않으니 기대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두루치기에 소주 반주에 조금은 텁텁한 느낌이 있어 김치찌개 같이 시켜 먹으니 이게 두루치기의 풍미를 더 올려주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한 여름에 창문을 다 열고 식사를 해 안에 앉아도 답답함이 덜했는데 요즘은 주변 호텔에서 시끄럽다는 민원이 들어와 밖에 테이블을 놓고 먹지 못한다고 합니다

야외에 테이블 놓고 먹을 때는 석양에 지는 노을을 감상하며 먹을 수 있어 좋았는데 아쉽게 되었습니다ㅠㅠ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땅거미가 내려앉는 강남을 구경하다 2차는 서래마을로 가기 위해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려왔네요

강남고속버스터미널 10층에 있어 엘리베이터를 타야 합니다

지하 1층 엘리베이터

10층 옥상정원입니다

엘리베이터가 딱 9층과 10층만 섭니다

10층에 가애 합니다

10층 옥상정원 나가는 문

10층 옥상정원에 육각고기와 포석정 두개의 식당이 있습니다

7월이라 문을 다 열고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딱 봐도 시끌벅적 해 보이지요

식당 두 곳이 나란히 있습니다

포석정 식당 전경

포석정 전경

포석정 간판

식당 내부 모습

메뉴판(2020년 7월 기준)

밑반찬

김치찌개 추가했습니다

지리산 고추장 두루치기

지리산 고추장 두루치기 팔팔 끓여 줍니다

매콤달달합니다

딱 소주 안주에요

맛있어 바닥을 봤네요^^

땅거미가 지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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