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 주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이터널스' 중국 상연 금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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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이터널스'를 중국에서 볼 수 없을 가능성이 커졌는데 이유는 바로 메가폰을 잡은 클로에 자오의 8년전 인터뷰 때문이러고 합니다.

미국 연예매체 더 다이렉트는 디즈니가 중국 심의기구에 '이터널스'의 중국 내 정식 개봉을 요청했지만 답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중국 정부가 '이터널스'의 정식 개봉 요청에 묵묵부답인 원인을 감독인 클로이 자오의 8년 전 인터뷰로 추측했습니다.

중국 베이징 출신인 자오는 2021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노매드랜드'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는데 8년 전 자오 감독은 2013년 '필름페이커'라는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중국을 "거짓이 어디에나 있는 곳"이라면서 공산당 정부를 비방하는 인터뷰를 했고, 이 인터뷰 이후 중국 당국은 그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아예 자오 감독에 대한 언급을 금지해 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 중국 매체들은 자오 감독에 대한 언급 자체를 꺼리고 있는 터라 그가 연출한 '이터널스' 역시 검열 대상이 됐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또 다른 MCU 시리즈인 '샹치 오브 더 텐 링즈' 역시 심의를 요청한 상태지만 중국 당국의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는데 이 영화는 처음으로 중국계 히어로를 다뤄 중국어권에서 큰 흥행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지만 량차오웨이(양조위)의 출연이 논란이 되었는데 량차오웨이는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우산 혁명 지지 입장을 표명해와 중국 당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바 있습니다.

11월 4일 국내 개봉 예정인 영화 '이터널스'는 수천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는데 국내 배우 마동석이 주요 등장인물인 길가메시 역할로 출연하고 있습니다.

 

미국 헐리웃은 다양한 국가에 다양한 인물들을 주연으로 등장시켜 다국적 흥행이 가능하게 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미국 영화계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SF환타지히어로물에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워낙 대규모 자ㅣ본이 투입되기 때문에 미국내 흥행만으로는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없어 제작 초기부터 글로벌 영화시장을 염두에 두고 영화제작에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은 영화상영 수입을 수입업자인 중국측과 50대50으로 나누게 하고 있어 미국 헐리웃 자본에게 수익성이 좋은 시장은 아니지만 중국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할 경우 단번에 몇 억명의 입장관계수라는 타이틀을 가질 수 있어 홍보의 장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중국시장에 헐리웃 스타들의 무대인사가 우리나라보다 적은 것도 이유가 될텐데 예전에 헐리웃 스타들이 스크린 무대인사를 할 때 일본 도쿄에서만 하고 유럽으로 날아가거나 했지만 이제는 도쿄보다 우리나라 서울을 바로 찾고 이후 도쿄로 날아가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여기다 세계 최초 공개라는 타이틀을 우리나라가 가지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많아지고 있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 흥행은 곧 글로벌 흥행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배우를 헐리웃 영화에 출연시키고 싶은 욕망도 많아진 것입니다

 

마동석씨는 미국에서 헬스트레이너로 일했던 경험도 있고 헐리웃 스타들의 개인트레이너를 하기도 해서 미국 헐리웃에서 선택할 수 있는 카드 중에 하나였을 겁니다

 

중국이 영화감독의 사상이나 성향을 문제삼아 영화상역 자체를 하지 못하게 하는 수법으로 중국인들의 사상통제를 하려는 것은 사회주의 국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인데 이런 수준낮은 행위가 이전 국민의힘 정부시절에 우리나라에서도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중국의 사회적 수준을 보여주는 것으로 중국 정부가 보여주고 싶은 장면만 보고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만 접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공산당 일당독재가 유지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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