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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5WUjT6ty_7k

안녕하세요

미국 중소은행인 퍼스트시티즌스 뱅크셰어스가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을 인수합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이날 성명을 통해 "퍼스트시티즌스 뱅크셰어스가 SVB의 모든 예금과 대출을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는데 그러면서 약 720억달러(약 92조7100억원)의 SVB 자산을 165억달러 할인된 가격에 매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FDIC가 SVB로부터 압류한 자산 가운데 900억달러(약 117조1400억원) 규모의 증권 및 기타 자산은 퍼스트 시티즌스에 넘어가지 않고, FDIC의 처분을 위해 법정관리 상태로 남게 되고 더불어 FDIC는 5억달러 상당의 퍼스트시티즌스에 주식평가보상권(SAR)을 갖기로 했는데 이는 퍼스트시티즌스의 주식 가치 상승분만큼 주식이나 현금을 보상받는 권리를 뜻합니다.

 

프랭크 홀딩 주니어 퍼스트시티즌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FDIC와의 협력을 통해 은행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심어줄 수 있는 놀라운 거래"라고 자평했습니다.

 

FDIC는 SVB 예금 전액을 보호하면서 발생한 예금보험기금의 손실 규모는 약 200억달러(약 26조원)로 추산하고 있는데 정확한 손실 규모는 법정관리가 종료된 후에 결정될 전망입니다.

 

SVB는 지난 10일 폐쇄됐는데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유가증권 평가손실이 외부에 알려졌고, 곧바로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사태)이 발생해 36시간 만에 초고속 파산했고 이후 미국 중소형은행 폐쇄와 크레디트스위스(CS) 은행의 유동성 위기 등이 이어지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커졌습니다.

 

파산한 SVB를 압류한 FDIC는 약 2주간 인수자를 모색해왔는데 SVB를 인수하게 된 퍼스트시티즌스는 2022년 말 기준 총자산 1090억달러(약 141조8600억원)로, 미국 상업은행 중 30위 수준에 불과해 불안한 측면도 있습니다.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약 720억달러(약 92조7100억원)의 자산을 인수하는데 165억 달러를 들인 것은 약 70% 할인된 바겐세일로 보이지만 알짜배기 자산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그대로 남아 SVB가 영업을 재개했을 때 얼마나 남아 있을 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자칫 업계 30위권 미국 중소은행인 퍼스트시티즌스 뱅크셰어스에서도 뱅크런이 발생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위기로 확대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대형은행들이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은 중소형은행의 뱅크런이 대형은행으로 번질 것이 두렵기 때문일 겁니다

 

아직 미국 은행위기는 완전히 끝났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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