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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산그룹 구조조정안의 마지막 퍼즐로 통하는 두산건설 매각(큐캐피탈파트너스 컨소시엄)이 결정됐지만, 경영권 매각(이전)만 이뤄져 최대주주(무늬)만 바뀌는 눈가리고 아웅式 매각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두산건설 경영권을 사모펀드(큐캐피탈 컨소시엄)에 넘긴 두산중공업이 이를 다시 사들일 수 있는 권리를 확보(우선매수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선매수권은 향후 거래 대상 기업을 매각할 때 먼저 인수할 수 있는 권리로 두산그룹(두산중공업) 측은 우선매수권을 양도할 수 있는 권리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고 우선매수권을 넘겨받을 수 있는 곳은 두산그룹 특수관계자만 해당되는 것으로 전해져 두산그룹이 제3자와 컨소시엄을 형성할 수 있는 길도 열려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두산그룹의 우선매수권 확보 기류 등 일련의 의도는 그룹 곳곳에서 미리 포착되기도 했는데 실제 두산두산 계열 부동산 자회사인 디비씨(DBC)가 큐캐피탈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두산건설 지배구조 최상위인 위브홀딩스 지분 46.5%를 갖도록 참여했고 더욱이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경영권 매각 이후에도 두산건설 지분 46%를 여전히 보유할 예정이어서서 두산이 두산건설을 파는 척했다라는 말이 나와 무뉘만 매각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같은 분위기는 박용만 전 두산그룹회장과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박정원 현 두산회장 등 그룹 오너가들 핵심인물이 대부분 두산건설 회장을 거쳤다는 점에서도 건설업을 통한 오너일가의 비자금 관리 등 오너일가의 이해관계가 숨겨져 있기 때문인 것 같은데 일단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이에(두산건설 우선매수권 확보)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가 불확실한데 이들의(채권단) 암묵적인 허가가 저번에 깔렸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기존 대기업구조조정 관정에서 과거 오너일가가 구조조정을 완료하고 옛 계열사를 먼저 사들이는 것을 허용해 왔기 때문입니다.



29일 건설부동산·M&A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큐캐피탈파트너스를 포함한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컨소시엄에 두산건설을 매각할 예정인데 전체 거래금액은 2580억원이며, 두산그룹의 부동산 개발 자회사인 디비씨(DBC)는 이들이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위브홀딩스)에 1200억원을 투입해 중순위 출자자로 참여하고 큐캐피탈 900억원, 스카이레이크 300억, 유진-신영PE 180억원의 자금이 각각 투입(1380억원)하는 구조입니다.



이에 큐캐피탈 컨소시엄이 보유한 사모투자자회사의 투자목적회사(더제니스홀딩스)가 두산건설의 주식 54%를 보유하는 최다출자자로서 두산건설 경영권을 가져가게 되고 나머지 46%는 두산중공업이 그대로 보유하고 되는 구조로 큐캐피탈 컨소시엄이 내달 예정대로 두산건설 인수를 마무리하면 2년간 매각작업이 마무리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식의 매각은 구조조정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두산그룹이 보유한 두산건설 지분(99.9%)을 직접 매각하는 게 아닌 경영권 이전 방식의 매각인데다 우선매수권도 확보한 것으로 알져 두산그룹 부실과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있는 두산건설과의 관계를 직접 끊지 않았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산그룹 측은 두산건설에 대한 추가 지원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그룹 재무구조개선 약정도 조기졸업하기 위한 매각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두산건설을 계열사에서 분리해 향후 추가적인 건설업 리스크를 끊는 차원으로 봐달라는 주장이지만 이 말을 그대로 믿는 투자자들은 아마도 없을 겁니다



일단 큐캐피탈 컨소로의 경영권 이전 이후에도 두산중공업이 두산건설 지분을 46%나 보유한다는 점에서 두산건설과의 연결고리를 끊었다고 보기 어려운데 더욱이 최대주주가 되는 큐캐피탈 컨소시엄에도 두산 계열 부동산 자회사인 디비씨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산건설에 대한 경영권을 매각했다는 말이 어설퍼 보이기까지 합니다

 

디비씨는 두산건설 지배구조 최상위의 위브홀딩스 지분 46.5%를 보유하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디비씨(위브홀딩스)와 두산중공업(두산건설)이 가진 두산건설 연관 회사 지분율이 46%정도로 비슷한 비율을 갖게 되었습니다.



두산그룹은 두산건설 매각 후 다시 되찾을 수 있는 권리(우선매수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10년간 2조원 이상을 쏟아붇고도 경영권 매각이라는 결과까지 낳았음에도 두산건설을 다시 되사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은 행보로 읽히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두산그룹의 두산건설에 대한 애착을 비롯해 이들간 연결고리도 아직 끊겼다고 보기 어려운게 아니냐는 일각의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에 더해 두산그룹이 두산건설 매각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봤지만, 이들이 원하는 적정가격을 써내는 원매자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모자란 만큼의 매각가를 본인이 먼저 지불해 매각하면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리를 피하기(재무구조개선 약정 조기조업) 위한 고육지책 매각이 아니었겠느냐는 얘기도 있고 다만, 두산그룹 내부에서도 두산건설이 그룹의 품을 떠난 결과에 집중해야한다는 분위기로 향후 추가 출자 리스크 등이 제거됐다는 의미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두산건설은 1960년 창립된 이후 두산그룹 성장과 함께 해 왔는데 박두병 초대회장이 자본금 500만원으로 세운 동산토건이 그 모태로 1993년 두산건설로 사명을 바꾸고 고려산업개발과 2004년 인수합병됐습니다.

 

두산그룹의 유동성 위기 진원지로 10년간 2조원이 훌쩍넘는 자금을 그룹으로 부터 지원받은 두산건설은 최근 3년간 빠르게 실적을 회복해 나가고 있는데 지난해까지 2년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고 올해 3분기 실적도 대손상각비 환입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178% 늘어난 540억원대를 나타냈습니다.

 

두산중공업의 100% 자회사여서 두산중공업 주주들에게 엿 먹이던 기업이 두산건설이었는데 오너일가가 개인지분을 무상으로 두산중공업에 넘긴 것으로 둔갑했지만 두산오너일가의 손실을 두산중공업의 이익으로 해결해 준 최악의 사례라고 볼 수 있고 이번에 두산건설 무늬만 매각을 통해 채권단의 경영간섭을 받지 않고 두산그룹 오너일가인 박가네가 다시 경영권 전횡을 휘두르겠다는 심보입니다

 

두산그룹은 채권단 관리하에서도 오너일가인 박가네의 경영권은 그대로 존중되었는데 기존 구조조정 관에서 사재출연이라고 오너일가가 고통분담을 한 것이 있나 찾아보기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채권단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위기를 조기에 넘길 수 있게 되었는데 이제 살려놨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심보로 경영권 독립만 요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두산그룹의 위기를 되돌아보면 오너일가의 탐욕에 무리한 건설사업을 벌이다 두산건설에서 조 단위의 미분양사건이 터지며 그 부실을 메꾸느라 두산인프라코어도 매각하고 한 것인데 경영에 실패한 경영자들은 그대로 두고 애꿏은 임직원들만 고생시키고 주주들만 손실을 가져다 준 사례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산그룹의 위기요인은 그대로 두고 과연 위기가 끝났다고 볼 수 있는 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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