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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대차가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는 소식에 8일 개장 초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오전 10시 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만6000원(6.41%) 내린 23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기아차는 전일 대비 1만3600원(13.3%) 내린 8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도 8.65%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날 '현대차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보도에 대해 "당사는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 공시했고 이어 "회사는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블룸버그는 애플이 현대차·기아차와 전기차 제작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지만 최근 논의가 중단됐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애플과 전기차 출시를 위한 협력을 제안했고 현재 협의 중이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이달 초 미 경제매체 CNBC가 애플이 현대·기아차와 전기차 생산을 위한 협상에서 최종 합의에 거의 다다랐다고 보도하는 등 외신에서도 관련 소식이 잇따랐습니다.

애플측에서 끝까지 유리한 협상을 하기 위해 질질끌며 희망고문을 했지만 글로벌 완성차 5위이자 독자 모델과 브랜드를 갖고 있는 현대기아차를 완전히 굴복시켜 대만 칭하이정밀이나 중국 폭스콘 같은 하청업체를 만드는데 실패한 것 같습니다

비교적 젋은 CEO인 정의선 회장도 애플의 하청으로 전락하는 것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일일 겁니다

애플은 좀 더 손쉬운 대상인 일본의 완성차 업체들과 접촉을 하고 있는데 일본은 전기차와 자율주행 관련 기술기반이 잘 갖춰져 있어 우리나라만큼 시너지를 내면서 애플의 말을 잘 들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카를로스 곤 회장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일본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닌데 애플도 결국 다시 중국이나 대만으로 턴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애플이 자율주행전기차 프로젝트에 파트너 선정부터 갈팡질팡하고있어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우려되기는 합니다

우리나라 기업과 애플의 악연은 스티브잡스 사후에도 이어지는 느낌입니다

예전 애플 창업 초기 Apple I을 주차장에서 수작업으로 100대 정도 판매하며 성공가능성을 확인하고 Apple II의 성공으로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기 위해 우리나라 삼성그룹을 찾은 스티브잡스는 이병철 회장에게 Apple II를 소개하며 PC시장을 선도할 제품으로 생산파트너가 되어 달라고 했지만 이병철 회장은 우리도 PC를 독자적으로 만든다고 SPC-1000을 소개한 것은 잘 알려진 일화이지요

그때 스티브 잡스가 대만으로 날라가 Apple II 양산 파트너로 대만업체를 선정하게 되면서 우리와의 악연이 지속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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