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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금호석유화학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급등하고 있는데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고 실적 기대감이 커진 결과라고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는 본격적인 지분대결에 들어간 양상입니다

29일 오전 9시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14.642%(3만4500원) 오른 2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총을 앞두고 삼촌인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과 조카인 박철완 상무가 경영권 분쟁에 휩쌓였고 이후 26일 주주총회에서 박 회장이 완전한 승리를 거두며 1차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된 모습입니다.

이번 주총에서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상무측이 내세운 사내이사들이 모두 거부되고 박찬구 회장쪽이 내세운 사내이사들이 선임되었는데 이사회를 장악하기 위해서는 지분이 50%+1주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양쪽이 지분매수에 착수한 느낌입니다

특히 박철완 상무쪽은 누나들이 재계 유수의 그룹들에 시집가 매형들이 든든한 상황인데 이미 장인어른인 코스모그룹 회장이 개인적으로 금호석유 주식을 매수하여 박철완 상무측에 특수관계인으로 신고를 마친 상황입니다

박철완 상무의 매형들이 참전하고 후배인 IS동서도 다시 참전할 경우 금호석유 경영권 분쟁은 복잡한 양상을 띨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박찬구 회장측은 이번 주총에서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지만 지배주주로써 지분율이 낮은 것이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는데 딱히 주식을 매집하기 위한 자금도 넉넉하지 않아 박철완 상무측의 지분매수에 대항할 여력이 있는지도 의문인 상황입니다

이날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 사업부문의 이익 급증이 기대돼 올해 연간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1.5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6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금호석유는 매형들이 보더라도 인수메리트가 있는 회사로 처남을 위한다는 명분이지만 처가의 집안싸움을 이용해 사세를 확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된 꼴입니다

지분변경 공시는 5%룰에 따라 그 이하에서는 공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지분경쟁의 끝에 임시주총을 열거나 하는 경영상황이 발생할 때 박철완 상무와 박찬구회장측이 특수관계인들을 공개할 때 알 수 있는 상황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지분경쟁은 결국 머니게임이 될 수 밖에 없어 지분매수 자금을 누가 더 빨리 대규모로 동원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재벌이 대를 이어 경영권을 세습하면서 지분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이런 경영권 분쟁은 점점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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