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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온라인 종합쇼핑몰 시대를 연 인터파크가 매물로 나왔습니다.
12일 투자은행(IB)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 최대주주인 이기형 인터파크 대표를 비롯한 주요 주주들은 최근 NH투자증권을 매각 자문사로 선정하고 잠재적 원매자 후보 찾기에 나섰는데 코스닥 상장사인 인터파크는 지난 9일을 기준으로 이 대표가 27.7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12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587억원으로 이번 거래에서 매각 대상은 이 대표와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한 지분 28.41%로 알려졌습니다.
1996년 국내 최초로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를 연 뒤 주로 여행, 엔터, 쇼핑, 도서 등 분야에서 전자상거래(e커머스) 사업을 영위해왔는데 주요 자회사로 2012년 인수한 삼성그룹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업체 아이마켓코리아의 지분 41%, 이 대표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신사업 계열사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 지분 51%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공연과 여행업 전반이 큰 타격을 입으며 실적이 급감했는데 지난해 매출액은 3조1천692억원으로 전년보다 7.1% 감소했고, 1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천936억원으로 5% 증가했지만, 6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해 수익성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이번 매각 결정 배경에 날로 치열해지는 이커머스 시장 경쟁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어 생존 자체가 의문이 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공연과 여행업 모두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지만 인터파크가 해당 분야에 특화돼 있다는 강점이 있어 시장 일각에선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한 예상 매각가를 1500억~1700억원대로 평가하는데 잠재적 원매자 후보로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네이버, 카카오와 하이브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편 인터파크 측은 "매각을 검토하고 있기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고 이번 매각 대상에서 아이마켓코리아 등 차기 주력 사업 부문은 제외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파크가 매출 외형만 조단위일 뿐 수익성이 떨어지는 매물이라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받을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알짜배기 아이마켓코리아는 매각 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에 인터파크 자체로는 매리트가 떨어지는 매물입니다
매각시점도 코로나19 타격이 그대로인 시점이라 매각의 실익이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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