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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여순사건은 친일 경찰과 친일군인의 잔인한 민간인 학살사건으로 제주도 4.3민주항쟁을 진압하라는 이승만 친일정부의 명령을 여순지역 주둔 국군이 거부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친일경찰이 중심이 되어 친일파 척결을 요구하는 민간인과 진압을 거부한 국군을 진압하며 발생한 것입니다
해방공간기의 혼란상이면서 이후 여순사건으로 억울하게 학살당한 민간인과 국군에 대해 명예회복을 73년동안 국민의힘이 거부하고 방해해 왔던 우리 현대사의 모진 굴곡을 대표하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여순사건 당시 친일경찰은 친일파 척결을 요구하는 국민들과 국군을 "빨갱이"로 몰아 제대로된 재판 없이 학살했는데 이때 만들어진 "빨갱이"라는 말은 우리 민족 전체에 트라우마로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73년 세월동안 국민의힘은 정적을 제거할 때 "빨갱이"라는 누명을 씌워 억울하게 희생시켜 왔는데 우리 국민들이 "빨갱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데 50년의 세월이 걸렸다는 것은 그 말이 얼마나 무서운 말이었던가를 새삼스럽게 느끼게 해 줍니다
여순사건 당시부터 이후 50년을 집권해 온 국민의힘 정부는 자신의 부정부패를 반대하는 민주세력을 사법살인 하기 위해 "빨갱이"라는 전가의 보도를 휘둘러 왔는데 이제 그 시작점인 "여순사건"에 대한 명예회복과 억울하게 희생되신 국민과 국군에 대해 한을 풀어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순사건 특별법"이 만들어지는데 73년이라는 세월이 걸리게 된 것은 국민의힘의 조직적인 반대와 방해공작이 있었기 때문인데 국민이 만들어준 176석의 힘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드디어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게 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여수 순천지역 대선유세를 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자신이 여순사건특별법 통과를 위해 노력을 한 결과라는 뉘앙스로 사람들 앞에서 자랑삼아 말을 한 것인데 정작 이법을 발의하고 통과를 노력한 더불어민주당 소병철위원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도 한마디 하지 않아 그 공을 가로챈 꼴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럴 때 적반하장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후안무치하다는 말을 하는데 제1야당의 대표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은 그 전형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정치인이 공을 탐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지만 최소한 양심이 있고 상식이 있다면 여수와 순천의 희생자 유가족들이 있는 곳에 가서 가해자측을 대표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그런 거짓말을 하면 안되는 겁니다
정치도의가 사라졌다고 해도 이건 해서는 안되는 짓을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당대표가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를 하는 국민의힘 사람들이 많지만 하는 짓을 보면 이전에 국민의힘 정치인들보다 더 가볍고 못된 짓을 서슴치 않고 하니 그 젊음이 천박하기까지 해 보입니다
가방끈이 길다고 그리 자랑하는데 인성이나 언행이 그 가방끈의 길이에 비례하지 않아 그 언행을 보고 듣고 부끄럽고 민망한 것은 온전히 국민의 몫이 되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여순사건특별법"을 발의하고 통과를 위해 노력한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에게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훔칠게 없어 73년 한이 맺힌 "여순사건"의 억울한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특별법을 도둑질하는 것은 사람으로써 해서는 안될 짓입니다
국민의힘에게는 여순사건특별법이 선거 때 표를 구걸하기 위해 찾아가 기념사진 한장 찍는 것 밖에 안되지만 그 희생자 유족들은 73년을 빨갱이 가족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으면 어디가서 하소연 한마디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으로 살아온 한 맺힌 세월이란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대선일 아침에 신문을 읽다가 이건 진짜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 기록해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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