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2025년 일본 주요 전기전자 업체들의 순이익과 한국 삼성전자 단일 기업의 순이익을 비교하는 숫자를 보고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는데 30여년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공부하러 갔을 때 영어공부를 위해 TV를 구매하려는데 한국에서 알고 있던 삼성전자와 LG전자, 대우전자 등은 일본 전자업체에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값만 싼 후진 제품으로 전시도 하지 않고 값싼 제품을 찾는 손님에게만 보여주는 먼지 쌓여 있는 쓰레기 취급을 받아 왔는데 이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를 가전양판점 전면에 내세우고 그 뒤에 일본TV를 뒤에 세워 놓는 시대가 되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됩니다
21세기 들어와 한국산 가전의 디지털기술에 밀려 아날로그의 추억속에 제품으로 남아 있게된 일본 전기전자 가전사들은 그들만의 갈라파고스 안에 위축되며 세계시장을 한국 가전업체들에게 내주고 말았고 급기야 일본 전기전자의 대명사 소니마져 언제 망할지 모른다는 비아냥을 듣게 되었는데 그런 일본 전기전자 가전업체들이 중국의 값싼 제조업체들고 ㅏ손을 잡으면서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습니다
소니그룹, 히타치제작소, 후지쓰, 미쓰비시전기, NEC, 파나소닉, 샤프 등 7개 전자 업체의 2025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순이익은 총 3조2280억엔으로 추정되는데 소니와 파나소닉을 제외한 5개 업체가 전년 대비 순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중국 가전업체들과 손을 잡으며 화려하게 부활하게 된 것 같습니다
2008 회계연도만 해도 일본 제조업체 사상 최대인 7873억엔의 적자를 기록하며 전자산업 쇠퇴의 상징으로 불렸던 히타치가 최근들어 회사의 상징이던 전선, 화성(化成), 금속 등 3대 사업을 모두 팔고 그린에너지와 디지털전환(DX) 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삼은 것이 실적회복의 도화선이 되었는데 스위스 ABB에서 인수한 파워그리드 사업 등의 글로벌 수주 잔액은 약 9조엔에 달해 성공한 M&A로 미래청사진을 새로 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다 히타치는 최근 백색가전 사업마저 자국 가전 유통 기업 노지마에 1100억엔을 받고 매각했는데 한국산 디지털가전에서 프리미엄 시장을 빼앗기고 중국산 저가제품에 보급형 시장도 설 자리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한때 워크맨으로 일본 가전의 글로발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던 일본 소니는 2010년대 ‘탈일렉트릭’을 선언하고 게임, 음악,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했는데 히라이 가즈오, 요시다 겐이치로, 도토키 히로키 등 세 명의 사장을 거치며 ‘엔터테인먼트 종합상사’로 변신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기도 했습니다
오랜 기간 부진을 겪은 NEC와 후지쓰도 경쟁력이 떨어지는 가전부문을 매각하거나 축소하고 정보기술IT 서비스 회사로 변신하고 있는데 제조업으로는 경쟁력을 상실했다고 판단하고 IT서비스 회사로 전환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 전기전자 가전업체들이 20세기 후반 미국과의 통상마찰로 반도체를 포기당하고 프라자합의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내수시장에 집중한 것이 일본 가전만의 갈라파고스를 만들었고 21세기 한국 기업들이 디지털경제로 진화할 때 여전히 아날로그 시대의 향수에 젖어 변화의 시기를 놓친 것이 일본 가전의 오늘날을 결정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나마 일본 가전이 뒤늦게 디지털가전을 받아들이고 시대에 뒤쳐진 아날로그의 상징 도장을 포기하면서 빠르게 한국 전자업체를 추격하고 있는데 지난 20여년으 세월이 너무 먼 차이를 만들어 추격에 힘겨워 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자동차분야에서는 100년 역사의 도요타자동차가 버티고 있어 70년 역사의 현대차와 기아는 여전히 명함도 못 내미는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 같지만 순수전기차 시대로 전환되는 에너지대전환의 시대에 한번 해 볼만 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요타자동차, 혼다, 닛산, 스즈키, 스바루, 마쓰다, 미쓰비시 등 7개 자동차 업체의 지난해 순이익은 총 2조7750억엔으로 추정되는데 도요타자동차 단일 기업의 순이익만 약 40조원~45조원으로 추정되어 현대차와 기아의 추정 순이익 합계 약 25조원을 넘어서고 있어 아직은 일본 자동차업계와 비교하기에 부끄러운 수준 같이 보입니다
하지만 합산 규모에서는 일본 7개사에 뒤처지지만, 수익성(영업이익률) 면에서는 현대차와 기아가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전기전자 가전에서 일어난 일이 자동차 업계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합니다
일본 도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차의 강자로 2025년 전기차 케즘 기간 동안 하이브리드카 판매를 늘리면서 역대급 수익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 투트랙 전략으로 대응하며,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일본 업체들의 점유율을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일본 자동차 2위 혼다와 3위 닛산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의 직격탄을 맞으며 생존을 위해 양사 통합을 추진하고 있고 여기다 미쯔비시자동차도 포함해 확실한 일본 2위 자동차 회사로 재탄생하려고 하지만 너무나 다른 경영관과 문화로 양사 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양사가 의욕적으로 만들었던 전기차 개발사 소니·혼다 모빌리티도 전기차 개발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사실상 일본에서 현대차와 기아에 대항할 수 있는 자동차 회사는 도요타자동차 한 곳만 남은 것으로 순수전기차 시대로 넘어가는데 있어 뒤쳐지고 있는 도요차자동차로서는 지금의 순이익을 계속 유지하는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전기전자와 자동차로 대변되는 글로벌 경제를 움직이는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일본 기업들을 따라잡고 추월하면서 디지털경제 시대에 새로운 표준으로 올라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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