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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테슬라 주가가 이번 주 700달러대를 회복했는데 지난달 초 500달러대까지 급락한 뒤 약 한달 만입니다.





지난 1월 26일 역대 고점(883.09달러)에 비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나 이달 들어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반등세는 오는 26일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온 반응이어서 주목되는데 앞서 주가 하락의 결정적 원인은 실적보다는 비트코인에 투자한 15억 달러의 가치가 비트코인과 연동되어 테슬라 주가를 요동치게 만ㄷ든 것 같습니다.





되짚어 보면 테슬라 주가 하락의 방아쇠가 된 건 1월 27일 나온 지난해 4분기 실적이었는데 테슬라 주가의 역대 고점이 실적 발표 전날이었다는 게 이를 보여주는데 당시 공개된 주당순이익은 80센트로 1달러 이상을 내다봤던 월가 전망을 밑돌았고 이는 테슬라에 대한 기대감을 실망감으로 돌려 놓기 충분했습니다.





여기다가 테슬라가 15억 달러의 현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때는 테슬라의 가치도 같이 올라가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받으면 테슬라의 가치도 함께 조정을 받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반전 계기는 이달 나왔는데 지난 2일 발표된 1분기 차량 인도대수(18만4800대)로 시장 전망 16만8000대(팩트셋 집계)를 크게 웃도는 동시에 지금까지 발표한 분기 인도대수 중 최대규모 입니다.





반도체 등 핵심부품 부족, 기상이변, 공장 화재까지 일부러 악재를 쏟아부은 것처럼 사건이 많은 기간이었지만 생산·판매량이 기대를 넘었다는 점에서 시장이 안도했고 게다가 테슬라는 중국에서의 수요가 좋았다고 밝히면서(테슬라는 구체적 지역별 판매대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시장에 긍정적 평가가 확산됐습니다.





1분기 인도 실적이 나온 뒤 월가 애널리스트 상당수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습니다.





댄 레비 크레디트스위스 애널리스트는 인도실적을 근거로 1분기 테슬라의 주당 순이익을 85센트로 월가 평균(73센트)보다 높게 잡았고, 목표 주가는 80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테슬라에 호의적인 월가 대표 애널리스트인 웨드부시의 대니얼 이브스는 1분기 인도실적을 '패러다임 체인저'라고까지 평가했고 그 역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목표주가를 950달러에서 1000달러로 높였습니다.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테슬라를 커버하는 월가 애널리스트 중 현재 40%가 테슬라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는데 S&P500 상장사 평균 매수 의견 비중 55%에는 못 미치지만 테슬라 기업가치가 월가의 대표적 논쟁거리라는 점을 감안하면 낮은 비중이 아니라고 배런스는 평가했고 1년 전 테슬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내놓은 애널리스트는 25%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나온 또다른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이 시장의 눈길을 끌었는데 금융서비스사 캐너코드의 조나단 도시하이머 애널리스트가 지난 12일 내놓은 평가로 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고, 목표주가는 419달러에서 1071달러로 한번에 무려 2.5배 이상 높였는데 이 투자의견은 같은 날 테슬라 주가가 지수보다 큰 폭(3.68%)으로 오르는 데 일조했습니다.





무엇보다 도시하이머 애널리스트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면서 다른 측면에 방점을 뒀다는 게 시장의 이목을 모았고 우선 그는 테슬라가 애플 같은 플랫폼 기업과 유사하다고 봤습니다.





애플은 스마트폰·컴퓨터 등 하드웨어를 팔면서 엔터테인먼트·클라우드 등을 구독 기반으로 파는데 테슬라 역시 전기차, 태양광 설비, 배터리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를 파는 동시에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자율주행 업그레이드) 등을 판매하는 플랫폼 기업이란 설명입니다.





아울러 그는 '에너리 스토리지' 부문이 테슬라에게 가장 큰 기회가 될 거라 봤는데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미래 로보택시 서비스 등 테슬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잠재력에 주목하지만 에너지 스토리지 부문은 당장 향후 수년간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분야가 될 거란 전망으로 그는 테슬라가 2025년까지 80억달러의 매출을 에너지 스토리지 사업으로 창출할 수 있을 거라 추산했습니다.





테슬라는 전기차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지난 2016년 태양광 에너지 업체 솔라시티를 인수하면서 에너지 스토리지 사업에도 수년간 투자해왔는데 가정용 배터리(파워월) 사업 외에 메가팩 배터리 시스템 등 대규모 에너지 스토리지 프로젝트에서도 입지를 넓혀 가고 있습니다.





최근 애플이 캘리포니아주에 짓는 태양광 에너지 저장 장치에도 테슬라의 메가팩 배터리가 쓰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세의 변화는 있지만 테슬라에 대한 증권가의 의견은 제각각인데 CNN에 따르면 12개월 목표 주가를 제시한 32명의 월가 애널리스트의 의견은 최저 67달러부터 최고 1200달러까지 있는데 중간값은 755.5달러이고 또한 투자의견을 낸 36명 중에는 '매수' 13명, '비중확대' 1명이 있지만 '매도' 6명, '비중축소' 3명도 있고 '보유' 의견은 13명입니다.





테슬라를 단순 전기차 회사로 보는 시각과 에너지회사이자 자율주행 미래차 회사로 보는 시각은 테슬라의 성장 가능성을 더 부각해 보는 시각이 존재합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모델을 쏟아내며 경쟁을 격화 시키면서 테슬라의 독주는 끝났다는 의견은 테슬라를 고점에 매도해야 한다고 보는 시각에 힘을 실어주고 있지만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과 자율주행 기술 등을 주목하는 시각은 성장성이 큰 시장에서 테슬라의 기술력과 비전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분간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이 높기 때문에 테슬라와 기존 완성차 업체가 나눠 먹을 파이는 충분해 보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에 15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암호화폐로 테슬라 전기차를 살 수 있게 한 것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수익으로 실물경제에 테슬라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게 하려는 마케팅적 요소를 주목한 것인데 이렇게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가 올라주면 테슬라는 재무활동 면에서도 큰 수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테슬라 1분기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온다고 해도 미중무역전쟁의 일환으로 테슬라 차의 중국시장 판매에 악영향이 있을 것 같아 전기차 판매는 부담이 되어 보입니다





테슬라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같은 지위를 갖고 있어 보이는데 미중무역전쟁이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이것은 테슬라 전체 실적에 부정적이라는 사실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테슬라는 전기차 외에 메가팩 배터리를 이용한 ESS시장도 갖고 있어 이 부분의 성장성이 낲으로 테슬라를 이끌 수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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