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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Op8Z536xTpk?si=V-EYbhwF4l9I1kdV 

안녕하세요

42년간 홍범도 장군을 연구해 온 이동순 영남대 명예교수가 육군사고나학교 교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와 관련해 작심하고 비판하는 시를 썼습니다.



독립투사 이명균 선생의 후손인 이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범도 장군의 절규'라는 제목의 자작시를 올렸는데 이에 대한 사회각개각층의 반향이 뜨거운 상황입니다.



이 시는 평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했으나 후손들이 '공산주의자'라는 딱지를 붙여 자신의 흉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을 본 홍 장군의 심경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국방부는 홍범도 장군의 말년 소련 공산당 입당 정력을 문제삼고 더 나아가 역사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자유시 참변에 홍범도 장군이 소련 공산당원으로 독립군을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했다는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극우유튜브를 통해 퍼뜨리고 있습니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어떠한 검증도 없이 자유시참변에서 홍범도장군이 독립군을 때려잡는 역할을 했다는 가짜뉴스와 왜곡보도가 극우유튜브를 통해 퍼지고있는데 이는 역사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역사학계의 비판이 나오는 주요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홍범도 장군은 소비에트 러시아 적군이 일본 만주군에 매수되어 우리 독립군을 무장해제하고 일본군에 넘기려던 것을 독립군의 리더이자 어르신으로 적군과 거중조정하여 독립군이 무장을 한채로 러시아 자유시를 탈출할 수 있게 하는데 역할을 한 것을 왜곡하고 가짜뉴스로 만들어 소련 공산당의 편에 서서 일신의 영달을 위해 독립군을 팔아먹은 것으로 둔갑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홍범도 장군에 대한 탄압과 모욕은 우리 육군이 일본군 출신 인사들로 군 창설 초기 군 지휘부를 구성한 것에서 연원을 찾을 수 있는데 광복군과 독립군 출신도 군 간부 중에 있었지만 국군 창설 초기에는 일본군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아 옷만 일본군복에서 국군 옷으로 갈아 입었을 뿐 군 문화는 일본군의 후진적인 행태를 그대로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 유산은 홍범도 장군 흉상과 독립전쟁영웅들의 흉상이 있던 자리에 대표적인 친일매국노였던 백선엽과 미군 장군들인 맥아더와 벤플리트의 흉상을 세우자는 의견을 나오게 만들었는데 해방 후 제일 먼저 척결되어야 할 일본군과 일본경찰 소속 민족반역자들에게 면죄부를 주고 군 장성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해 준 미군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방된지 7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런 잔재들이 남아 있는데 이제는 과거 민족반역자들에 대한 역사적 단죄 뿐 아니라 존재까지도 부정하고 치워야 할 것들이 윤석열의 이념과 함께 부활하며 역사를 퇴행시킬 뿐 아니라 다시금 민족반역자들이 떵떵거리는 세상으로 만들고 있어 이는 국민들이 지난 해 대선과정에서 윤석열에서 표를 주어 대통령을 만들어 준 뜻을 거스를 뿐 아니라 헌법이 부여한 대한민국 정통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윤석열이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윤석열은 무슨 짓을 하더라도 기소독점권을 갖고 있는 검찰이 자신의 수족이라 불법행위들에 대해 기소되지 않아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2000여명의 검사들 중에 밥그릇 지키기에 목을 메지 않은 정의로운 검사 한명이 없다는 것이 사법부 스스로가 개혁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이동순 영남대 명예교수 자작시

'홍범도 장군의 절규' 전문

그토록 오매불망 나 돌아가리라 했건만 막상 와본 한국은 내가 그리던 조국이 아니었네

그래도 마음 붙이고 내 고향 땅이라 여겼건만

날마다 나를 비웃고 욕하는 곳 이곳은 아닐세 전혀 아닐세

왜 나를 친일매국노 밑에 묻었는가

그놈은 내 무덤 위에서 종일 나를 비웃고 손가락질하네 어찌 국립묘지에 그런 놈들이 있는가

그래도 그냥 마음 붙이고 하루하루 견디며 지내려 했건만

오늘은 뜬금없이 내 동상을 둘러파서 옮긴다고 저토록 요란일세

야 이놈들아 내가 언제 내 동상 세워달라 했었나

왜 너희들 마음대로 세워놓고 또 그걸 철거한다고 이 난리인가

내가 오지 말았어야 할 곳을 왔네

나, 지금 당장 보내주게 원래 묻혔던 곳으로 돌려보내주게

나, 어서 되돌아가고 싶네 그곳도 연해주에 머물다가 함부로 강제이주되어 끌려와 살던 남의 나라 낯선 땅이지만

나, 거기로 돌아가려네

이런 수모와 멸시 당하면서나, 더 이상 여기 있고싶지 않네

그토록 그리던 내 조국강토가 언제부터 이토록 왜놈의 땅이 되었나 해방조국은 허울뿐 어딜 가나 왜놈들로 넘쳐나네

언제나 일본의 비위를 맞추는 나라

나, 더 이상 견딜 수 없네 내 동상을 창고에 가두지 말고 내 뼈를 다시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로 보내주게나 기다리는 고려인들께 가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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