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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 정부가 24일 미국측이 제안한 비축유 공동방출에 동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의 비축유 공동방출 참여 방침을 밝히면서 "최근 급격하게 상승한 국제 유가에 대한 국제 공조 필요성, 한미동맹의 중요성 및 주요 국가들의 참여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축유 공동방출에 미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인도 등 주요 경제권 국가들이 참여하는데 우리나라의 방출물량 및 시기 등 구체적 사항은 향후 미국 등 우방국과 협의를 통해 결정되는데 과거 IEA(국제에너지구) 국제공조에 따른 방출 사례와 유사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게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의 예상입니다.



일례로 지난 2011년 리비아 사태 당시 우리 정부는 346만7000배럴 규모 비축유를 방출한 바 있는데 이는 당시 국내에 있는 비축유의 약 4% 수준이었습니다.

 

리비아 사태 당시 수준의 비축유 방출이 확정되면 국내 석유 수급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외교부는 "국내 비축유는 IEA 국제기준에 따라 100일 이상 지속 가능한 물량을 보유할 수 있어 비축유를 방출하더라도 비상시 석유 수급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제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지난 1월5일 배럴당 50.5달러에서 11월22일 78.42달러로 55%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로 2020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석유공급량을 수요에 맞춰 급격하게 줄였는데 선진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백신 접종률 증가로 수요가 살아나고 있지만 OPEC+는 공급량 증가에 소극적인 모습이라 공급부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동 산유국들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석유증산에 소극적인 것인데 지금같은 고유가가 이들 국가재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셰일오일로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된 미국도 지금같은 고유가가 나쁘지는 않지만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인플레이션 압력에 에너지 가격 안정을 희망하고 있어 비축유를 방출하는 초강수를 통해 국제유가 투기세력들에게 경고를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미국 혼자만의 비축유 방출이 아니라 EU와 우리나라, 일본까지 동참하는 비축유 방출이라 가수요를 부추기는 투기세력들이 긴장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여기다가 산유국들 사이에서도 고객을 더 확보하려는 물밑 작업으로 우리나라와 일본같은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국가들에게는 보다 유리한 가격에 에너지를 공급하겠다는 제안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번 국제공조로 지구 북반구가 겨울철로 접어드는 국제유가 상승기에 추가적인 상승을 막아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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