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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세계폐암학회는 오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데 올해로 24회를 맞은 세계폐암학회는 국제폐암연구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폐암 및 기타 흉부 악성 종양 특화 학술대회로 매년 전 세계 100개 이상 국가에서 7000명 이상 전문가들이 참가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이 기간 학회에 참가해 그 동안의 연구성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보로노이는 이번 학회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VRN11의 전임상 데이터를 처음 공개하는데 VRN11은 타그리소 투여 후 발생하는 C797S 내성을 표적하는 신약 후보물질입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EGFR 변이 폐암 1차 치료제로 타그리소를 처방하는데,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의 상당수가 내성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대표적인 내성 기전인 EGFR C797S 돌연변이의 경우 타그리소 복용환자의 10~25%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로노이는 C797S를 비롯해 다양한 EGFR 변이와 관련한 VRN11의 월등한 효능과 100% 수준에 이르는 뇌 투과도 등을 담은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인데 뇌 투과도는 약물이 뇌로 얼마나 잘 들어갔는지를 의미하고 또 EGFR 내성 기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C-MET 과발현 관련 표적치료제를 보유한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병용 임상을 위한 파트너링 논의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유한양행은 3세대 폐암신약 '렉라자'의 단독요법 임상 3상 결과 중 아시아 데이터를 발표하는데 렉라자는 2021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허가받은 국산 신약으로 이후 유한양행은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393명을 대상으로 렉라자를 1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정과 비교해 효과를 검증하는 단독요법 임상 3상을 진행해 작년 말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렉라자는 국내에서 지난 6월 1차 치료제로 변경 허가를 받았고 지난달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위한 첫 관문인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했고 향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통과하면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종양 검체 조직에 위치한 3차 림프 구조(TLS)를 '루닛 스코프 TLS'로 분석해 치료 반응을 예측한 결과를 발표하는데 TLS는 만성적인 염증 반응에 의해 생기는 이소성 림프구 기관으로, 종양미세환경 내 면역반응을 조절할 수 있는 구성 요소로. 루닛과 미국 노스웨스턴대 의과대학 등은 종양과 인접한 부위에 있는 TLS가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예측한다는 최근 학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관문억제제 치료를 받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85명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AI 기반 TLS 분석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새로운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고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 내용을 이번 학회에서 발표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한미약품은 폐암신약 후보물질 '포지오티닙' 임상 2상의 2개 코호트(동일집단)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에스티큐브는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 관련 임상 1상 일부 내용을, 브릿지바이오는 4세대 폐암신약 후보물질 'BBT-176'의 임상 1상 후속 데이터를, 의료AI 기업인 코어라인소프트는 심장 진단 솔루션과 흉부 동시 진단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세계폐암학회 같은 국제학술대회에서 우리 바이오기업들이 연구성과를 내놓으면 이를 보고 다국적 제약사와 글로벌바이오연구개발사들이 라이센스 아웃에 대해 협의를 시작하는 게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수익과 연결되지 않은 학술대회지만 시장참여자들이 관심이 많은 것입니다

 

실제로 국제학술대회 이후 협의가 잘 진행되어 라이센스 아웃까지 연결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참여기업들이 어떤 연구성과를 내놓는 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합니다

 

바이오연구개발사들은 당장 수익이 나는 아이템은 없지만 미래 성장성이라는 한방이 있기 때문에 파이프라인의 연구성과와 임상진척도 등이 기업가치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학술대회에 참여하여 주가가 급등할 경우 라이센스 아웃이 아니라 독자적인 연구개발로 임상3상까지 혼자만의 연구를 강조하는 곳은 연구의 진정성이 의심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기업의 유상증자는 참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오 분야 연구성과는 이를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다국적 제약사와 글로벌 바이오연구개발사들이 가치를 평가하고 라이센스 인을 해 갈 때 연구의 진정성이 평가받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국제폐암학회 참여기업

HLB

보로노이

루닛

한미약품

유한양행

오스코텍

에스티큐브

브릿지바이오

에이비온

엔젠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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