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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Um2m5EbRPQ

안녕하세요

미국 전기차 시장의 가격 인하 전쟁이 확전되고 있는데 전기차 선두업체 테슬라가 가격 인하를 전격적으로 단행하며 재고를 줄이려 하자 포드자동차도 전기차 가격 인하를 선언해 전면전을 선포한 상황입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포드자동차가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모델에 따라 1.2~8.8% 인하한다고 전했고 소비자들은 선택 사항에 따라 전보다 600~5900 달러 더 저렴하게 살 수 있게 된 것으로 테슬라의 가격인하에 전면전을 선언한 것입니다.

 

포드는 공급망 효율화 등을 통해 전기차 생산비 절감 때문에 가격 인하가 가능했고, 급격한 시장 변화 속에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지난 한세기동안 경쟁에서 살아남은 포드라 테슬라의 가격인하로 기존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시장 진입을 초반에 차단하려는 전략에 전면전으로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포드가 가격 인하를 시작한 머스탱 마하-E 모델은 테슬라 모델Y의 경쟁 모델로 미국 전기차 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테슬라가 월등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해 왔지만 포드와 GM 독일 폭스바겐과 우리나라의 현대차와 기아가 전기차 전용플랫폼에서 전기차 모델을 내놓고 있어 테슬라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앞서 테슬라는 세단인 모델3와 모델S, SUV 모델Y와 모델X의 판매가를 최대 20% 할인했고 이에 따라 모델Y의 가격은 6만6000 달러에서 5만3000 달러로 인하됐는데 이는 머스탱 마하-E의 최고급 사양인 GT(6만9000 달러)는 물론이고 중간급인 프리미엄(5만7천 달러)보다도 저렴한 수준이기에 포드로서는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테슬라의 전격적인 가격인하는 재고가 쌓이기 시작하면서 밀어내기라도 하려는 고육지책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전기차 시장 1위를 지키기 위해 후반주자들의 시장진입에 고통을 주려는 전략으로 마진을 줄여 경쟁자의 시장진입에 덫을 놓은 것으로 테슬라 모델은 이미 개발비를 다 뽑은 모델이지만 포드와 GM등의 모델들은 이제 처음 시장에 내놓고 있기 때문에 가격인하는 손해를 감수하며 팔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날 발표된 포드의 가격 인하로 머스탱 마하 E 프리미엄의 가격은 모델 Y와 비슷한 5300달러대가 됐습니다.



이번 가격 인하 움직임을 보고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킨게임이 되어가고 있는데 WSJ는 "가격 하락은 월스트리트 자금과 정부 보조금에 힘입어 급속도로 성장한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전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자동차 애널리스트 존 머피는 WSJ에 "테슬라의 가격 인하가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인하 경쟁을 촉발할 위험이 있다"며 "테슬라가 단행한 가격 인하는 경쟁업체들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테슬라가 65%로 1위, 포드가 7.6%로 2위를 차지하고 있고 우리나라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해 상반기까지 테슬라의 뒤를 이어 2위를 했지만 인플레이션감축법IRA로 지난 해 하반기부터 순위밖으로 사라져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퇴출되다시피 한 상황입니다.

 

이번 포드의 전기차 가격하락으로 포드 주가도 하락세로 돌아선 모습인데 팔수록 적자가 쌓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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