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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노바백스 주가는 전일보다 14.76% 급락한 136.86달러에 장을 마쳤는데 주가는 장중 한때 낙폭을 21.46%까지 키우기도 했습니다.

 

노바백스가 미국 보건당국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코로나19 백신 생산능력 증명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인데 노바백스가 자사 백신의 순도를 시험하는 데 사용한 방법이 미국 보건당국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낙폭이 컸지만, 주가가 고점을 찍은 지난 2월 8일과 비교하면 체감 하락폭은 더 큰데 당시 주가는 319.93달러였는데 지금까지 57.2% 곤두박질 쳐 반토막도 더 난 상황입니다.

 

주가가 고점을 쳤던 2월만 해도 노바백스 백신은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주도하는 화이자 백신보다 안전성에 있어 뛰어난 백신이라는 평을 받았는데 B형 간염 백신 등 기존 백신처럼 합성 항원 방식으로 개발돼 가장 안전하며 예방효과도 90%에 육박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못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기 때문입니다.

 

국내 의료계에서도 "가장 기대가 큰 백신"이라는 반응이 나왔고 우리와 2000만명분 선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노바백스 CEO가 문 대통령을 접견하며 국내 위탁생산 기대감이 큰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노바백스는 올해 1분기 영국과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고 2분기 품목허가를 받겠다고 공언했지만 이 일정은 지난 3분기로 연기됐고 다시 8월에는 4분기로 재차 밀렸는데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노바백스 백신의 사용허가가 신청된 국가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노바백스의 코로나19백신의 긴급사용승인이 늦어지는 것은 미FDA가 요구하는 품질수준을 맞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 미FDA는 생산된 모든 백신의 품질이 동일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노바백스가 양산을 해 본적 없는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라 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애초에 임상용 백신을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양산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노바백스가 욕심을 부리다가 소탐대실해 버린 상황입니다

 

이미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백신 양산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양산 라인도 셋팅해 놓은 상태라 생산 라인을 놀리는 부분에서 큰 손실을 보게 된 것 같습니다

 

미국 화이자나 모더나도 양산에서 애를 먹기도 했는데 상대적으로 양산능력과 기술에서 경쟁력이 있는 우리 기업들을 초기부터 이용했다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노바백스는 우리나라 국산 백신과 비슷하게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 귀중한 시간만 낭비한 것 같습니다

 

백신을 빨리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균일한 품질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백신도 회사별로 차이를 나타내며 옥석가리기가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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