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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I2e9J8nG90

안녕하세요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가입자 수가 175만명 증가했다고 이날 장 마감 직후 발표했는데 월가 예상치(230만명)를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1분기 매출액 역시 81억6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81억8000만달러)를 하회했고 다만 주당순이익(EPS)은 2.88달러로 전망치(2.86달러)를 상회했는데 이에 넷플릭스 주가는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크게 하락 했다가 종가수준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와 함께 당초 1분기 말로 예상했던 비밀번호 공유 금지 도입을 2분기로 연기한다고 밝혔고 또 DVD 렌털 서비스를 종료하겠다는 소식도 알렸는데 이는 그동안 매출액 규모가 지속적으로 줄던 사업으로 비용을 줄이는 작업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가 비밀번호 공유금지를 다음 분기로 연기한 것은 신규가입자수가 급감하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데 오징어게임 같은 글로벌 히트작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가입자수마져 줄고 있어 실적을 유지하기도 부담되는 상황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구독료 인상으로 매출액을 늘리고도 해외 그룹사 수수료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매출원가를 높게 책정해 국내 수익의 상당 부분을 해외로 유출하고 조세를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세금이슈가 넷플릭스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17일 변재일 의원실이 넷플릭스의 해외 결산보고서와 국내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넷플릭스의 2022년 국내 매출액은 2021년에 비해 22%(+1,416 억원 ) 나 증가한 7,733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4분기 넷플릭스 국내 일 평균 이용자 수는 117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5%가 줄었음에도 구독료 인상 덕분에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데 넷플릭스는 2021년 말 월 구독료를 인상했습니다

 

넷플릭스는 본사의 매출원가는 낮추고 한국지사의 매출원가를 높이는 수법으로 국내 세금을 회피해 왔는데 국내에선 매출원가 비중을 2019년 70.5%, 2020년 81.1%, 2021년 84.5%, 2022년 87.6%로 대폭 인상해 왔습니다

 

2022년 넷플릭스가 국내에서 벌어들인 매출액 7,733 억원 중 6,772 억원이 해외 그룹사로 송금됐으며, 2019 년 → 2022년 매출액 증가폭 (4.2 배 )보다 해외 이전 수수료 ( 매출원가 )증가폭 (5.2 배 )이 가파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이탈리아와 일본 정부도 문제를 제기했는데 넷플릭스가 매출원가를 이용하여 법인세를 적게 납부하는 조세회피 방식에 대해 시정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이에 넷플릭스는 이탈리아에는 합의금을 냈고 일본에는 추징금을 납부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선 국세청이 2021년 넷플릭스 세무조사에서 조세회피 혐의로 800억원의 세금을 추징하였으나 이에 불복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했을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는 국내 인터넷망을 이용해 대규모 인터넷 트래픽을 유발하면서도 이에 대한 비용은 전혀 지불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콘텐츠 비용(매출원가)은 높게 책정해 한국에서 가져가는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중 잣대를 적용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국내 K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지만 이에 대해 글로벌 수익까지 감안할 경우 충분한 수익을 얻고 있는데도 세금을 절세할 목적으로 비용을 높게 책정하는 것은 절세를 넘어 탈세논란을 일으키고 있고 망 트래픽 비용에 대한 부담을 회피하는 것은 국내 인터냇 사업자들과 형평성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가 일본과 이탈리아처럼 시정 요구를 못하는 것은 무능의 수준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할 수 있습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넷플릭스 Final-Q1-23-Shareholder-Letter.pdf
0.29MB
넷플릭스 Q1-23-Website-Financials.xlsx
0.06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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