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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2일(현지시간)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등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4.35%(3.05달러) 급락한 배럴당 67.12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이날 WTI 종가는 지난 3월 17일 이후 최저치로 WTI는 3일간 7.46% 떨어졌으며 8거래일 만에 70달러 밑으로 밀렸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3.9%(2.95달러) 내린 배럴당 71.84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브렌트유는 지난 2021년12월이래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최근 들어 중국의 경제 지표가 계속 부진하게 나오면서 최대 원유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조치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중국이 사우디 석유를 가장 많이 사가는 고객이라는 점에서 중국경기침체가 국제유가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매니저는 "올해 예상되는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중국의 엄청난 영향력을 고려할 때 중국의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는 걱정거리다"라고 말했는데 그는 "게다가 (투자자들은) 달러를 지지하는 연준의 정책에 계속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해 중국이 추진하는 페트로위안화에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점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1일 초기 러시아의 원유 공급이 하루 150만배럴 급감한 이후 많은 기업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 중단에도 러시아의 공급이 거의 완전히 회복됐다며 원유가격 전망치를 하향수정했는데 골드만삭스는 올해 12월의 원유예상가격을 브렌트유 95달러에서 86달러로, WTI는 89달러에서 81달러로 각각 내렸습니다.

 

골드만삭스가 국제유가 하락으로 전망을 바꾼 것은 중국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더 중요하게 보기 때문입니다



원유시장에서는 13일 발표되는 미국의 물가지표와 이번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도 주시하고 있는데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추가 인상 여지를 열어둘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가 지지를 받고 있고 달러화의 강세는 달러화로 거래되는 유가를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액티브 트레이즈의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선임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올해 후반에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다면 유가에는 추가적인 하락 압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하락했는데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0.27%(5.40달러) 내린 온스당 1971.8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고 달러가치를 끌어올리는 금리인상을 이어왔지만 이번에 금리동결로 돌아설 예정이고 미연방정부 부채협상 타결로 대규모 국채발행을 예정하고 있어 달러화 약세 전환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페트로달러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더라도 기축통화로써 미국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 산유국들은 페트로위안화를 강화할 가능성이 큰데 중국 정부가 경기침체에도 금리인하를 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의 안정은 내년 미국 대선에서 조바이든 미국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정부의 국채발행이 달러가치 하락을 가져올 수 있고 미국 시장내 유동성 부족을 가져올 수 있어 증시에는 또 다른 걱정꺼리가 되고 있습니다

 

페트로위안화까지 받아준 사우디에게는 중국 경기침체가 안타까울 수 밖에 없는데 "썩어도 준치"라고 미국의 위상이 국제유가 시장에서는 여전히 건재함을 확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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