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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이 지난 한 주 동안 담은 바이오 종목 중에서 SK케미칼을 1위, 전체 섹터 중에서는 6위에 올렸는데 이번 주 기관투자자가 담은 순매수 상위권에 제약·바이오 종목은 없었기 때문에 더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SK케미칼은 싱가포르 헤지펀드 메트리카 파트너스로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매각 압박을 받아왔는데 SK바이오사이언스 물적분할 이후 지난달 13일 유틸리티 공급 사업부문까지 물적분할한다는 소식에 주주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습니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68.4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로 메트리카 파트너스 측은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 지분 18.3%를 4조2000억원(시장가 대비 10% 할인)에 매각해도, 50.1%를 통해 지배력을 가질 수 있다”며 “주당 1.3배인 35만7000원을 주주에게 특별배당 지급을 요구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일부를 매각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K케미칼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메트리카 파트너스와 일부 소액주주들은 연대를 통한 압박을 했고, 결국 처음으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는데 SK케미칼은 지난 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무상증자 실시, 중기 배당정책 수립, 공표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친화 경영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SK케미칼보통주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하는 증자비율 50% 무상증자를 하기로 했는데 이번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SK케미칼 주식 수(자기주식 제외)는 보통주 586만9384주, 우선주 65만6759주로 증자 후 발행 주식 수는 보통주 1762만780주, 우선주 211만5429주가 되고 신주 배정 기준일은 이달 22일이고, 상장 예정일은 11월 9일입니다.



SK케미칼은 이와 함께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발생하는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비경상 이익·손실 제외)의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중기 배당정책도 확정했는데 회사정관 개정을 통한 중간배당 제도 도입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SK케미칼은 최창원 부회장의 몫으로 최태원 회장의 SK그룹에서 계열분리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지주회사체제를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적분할을 한 것인데 이게 최대주주를 제외하고 나머지 주주들에게는 손해가 될 수 있는 사안이라 주주친화 경영을 내놓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물론 고배당정책은 최대주주에게도 유리한 것이고 무상증자도 마찬가지이지만 다른 주주들도 얼마간의 수익을 볼 수 있는 것이라 긍정적이지만 오너일가의 지배력 강화와 경영권 승계에 기업가치가 휘둘리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고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오너일가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상장사를 분할하고 합치고 하는 과정에서 소액주주의 이익이 침해받게 되는데 이를 일부라도 보상해주기 위해 주주친화정책을 내놓는 것은 병주고 약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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