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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대중공업이 청약증거금 56조원을 끌어 모으며 공모청약에 흥행성공 했는데 앞서 공모청약을 진행한 크래프톤과 롯데렌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졌는데 공모가격이 기업가치보다 낮게 형성된 것이 공모주 청약자들에게 매리트 있는 공모주청약으로 평가되는 것 같습니다.



현대중공업은 기업공개(IPO) 직전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국내외 굵직한 소송에 지난 상반기 실적 부진 등이 겹쳤기 때문이지만 공모가가 수요예측에서 낮게 결정되면서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한 것 같습니다.

 

10일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147만5054주 모집에 171만3910명이 청약에 참여했고 평균 경쟁률만 405.50대 1로 최소 청약금액인 30만원을 넣으면 균등배분으로 1주를, 비례로 1주를 더 받으려면 2700만원 이상을 청약해야 할 정도로 청약 경쟁률이 치열했는데 이렇게 모인 증거금만 56조562억원에 달합니다.

 

지난달 일진하이솔루스(36조6830억원)의 기록을 밀어내고 증거금 규모로 6위를 차지했고 5위인 카카오뱅크(58조3020억원) 역시 바짝 따라붙은 상태입니다.



시장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이름값을 했다는 분석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인데 최근 IPO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바이오, 플랫폼과 거리가 먼 장치산업으로 확장성에 한계가 있을 거로 전망됐기 때문인데 여기에 대우조선해양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데 2019년 인수후보로 확정됐지만, 해외 조선사들의 반발로 기업결합 승인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또 굵직한 국내외 소송도 6월 말 기준으로 45건이나 되는데 소송 가액만 4854억원에 이릅니다.

 

올해 상반기 394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한 것도 흥행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3일에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1633곳이 참여해 경쟁률 1835.87대 1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1883대 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대부분의 IPO대어들은 대부분 네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크래프톤은 243.15대 1을, 롯데렌탈은 217.6대 1을 기록했고 오랜만에 다시 네자릿수 경쟁률이 나타나자 일반투자자들은 환호하며 현대중공업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현대중공업의 의무보유 확약 신청 수량도 높다는 점도 흥행 요인으로 작용했는데 크래프톤과 롯데렌탈의 확약률은 22.05%, 14.65%에 그친 반면 현대중공업은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인 기관투자가들의 의무보유 확약 신청 수량은 총 신청 수량 대비 53.1%에 달하며 ‘장기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여기에 차기 IPO대어로 꼽히는 카카오페이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시기가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정부의 플랫폼기업에 대한 규제강화에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어 IPO를 늦출 것으로 보이고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GM의 쉐보레 볼트의 대규모 리콜에 실적부진이 이어지면서 상장 시기를 늦출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현대중공업그룹이 암모니아 연료 추진을 위한 핵심기술인 연료공급시스템 개발에 성공하며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발표도 흥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중공업의 2분기 실적부진은 원재료인 후판 가격 급등을 회계에 반영한 때문인데 장기적으로 기성에 따라 손실은 줄어들고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조선업에 있어 현대중공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독보적이라 상장 후 주가 하락은 오히려 경영권 승계의 호기로 작용할 수 있기도 합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의 현대중공업 지분을 물려 받아야 경영권 승계가 끝나기 때문에 이번 현대중공업 상장도 이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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