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 협상단 이태리 밀라노 환율 협의 원달러환율 급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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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밀라노에서 한미 관세 협상단이 만나서 환율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음 달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원화 가치 절상 압박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과거 플라자합의와 같은 인위적인 환율조작으로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려는 것인데 20세기에 독일과 일본이 타켓이 되었고 일본은 이후 내수시장 부양을 위해 부동산 투자를 독려하는 등 엔화강세로 수출이 줄어든 만큼 내수시장에서 만회하려다 잃어버린 30년의 스테그플레이션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과 로버트 캐프로스 미 재무부 국제차관보는 5월 초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만나 약 한 시간 가량 환율 관련 실무 협의를 진행했고 이는 지난 4월 말 워싱턴 DC에서 열린 ‘2+2 통상협의’에서 양국 재무당국이 환율 문제를 별도 논의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오른(원화 가치 하락) 1420.2원에 마감했지만 한미 환율 회담 소식이 알려진 직후 원·달러 환율은 이날 6시 18분 기준 1397원까지 급락하는 모습입니다

 

미국 재무부는 오는 6월 환율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외환시장 개입 내역, 경상수지 흑자 비중, 대미 무역흑자 수준 등을 평가할 예정인데 한국은 지난해 11월 보고서에서도 대미 무역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기준치를 충족하면서 관찰대상국 리스트에 포함돼 다음달에도 관찰대상국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최근 대미무역흑자는 미국 현지 투자가 급증하면서 우리나라에서 건설기자재를 대부분 수입해 가고 생산설비도 수입해 가다 보니 대미무역흑자가 더 늘어나는 착시현상이 있는 모습입니다

 

한덕수와 최상목으로 대변되는 윤석열 정부에서 득세한 관피아들이 마지막까지 국익을 팔아먹고 사리사욕을 챙기려 하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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