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크래프톤이 미국 개발사 언노운 월즈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29일 크래프톤은 서바이벌 게임 '서브노티카(Subnautica)'의 개발사인 미국 언노운 월즈 엔터테인먼트(Unknown Worlds Entertainment, Inc)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는데 지분 100%를 약 5억 달러(5,858억 원)에 인수하며, 언아웃(Earn Out) 방식으로 향후 성과에 따라 최대 2억5,000만 달러(2,929억 원)를 추가 지급할 수 있는데 거래 상대방은 회사의 최대주주와 경영진 등 7인입니다.

 

크래프톤은 “역량 있는 스튜디오 확보 및 글로벌 사업 시너지 강화를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는데 과연 잘 한 결정이고 적정가격을 지불한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언노운 월즈는 2001년 찰리 클리블랜드(Charlie Cleveland)와 맥스 맥과이어(Max McGuire)가 설립한 게임 개발사로, 탄탄한 팬 층과 게임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내추럴 셀렉션 시리즈(Natural Selection Series)와 서브노티카(Subnautica) 등 독창적인 PC 및 콘솔 게임을 선보여 크래프톤의 약한 분야를 커버할 수 있는 인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언노운 월즈은 지난해 매출액 369억 원, 당기순이익은 280억 원을 기록한 회사라 언노운 월즈가 연갈 벌어들일 수 있는 금액의 20배를 지불하고 인수하는 것이라 적정성에 대한 논란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언노운 월즈가 PC와 콘솔 게임 개발에 특화된 개발자들을 보유한 스튜디오이자 독창적인 신작을 개발 중인 점에서 미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수익성과 미래성장성에 의문이 드는 회사를 너무 비싸게 주고 산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크래프톤은 게임을 중심으로 전세계 팬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강력한 글로벌 메가 IP 발굴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이런 비싼 비용이 드는 인수합병을 지속하다가는 공모할 때 확보한 4조원대 공모자금도 금새 바닥을 드러낼 것입니다.

 

물론 크래프톤이 수익성이 높은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을 갖고 있는 흑자회사라 수익성이 뛰어난 것은 인정하지만 이런 식의 비싼 비용이 드는 인수합병은 주주들에게 돌아갈 몫을 줄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공모가도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크래프톤이 대규모 자금이 들어가는 인수합병에 나선 것은 시장의 기대와는 배치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됩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