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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연이은 현장 사망사고에 대해 거듭 사과했습니다
산업재해 청문회에 참석한 최정우 회장은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겠다"는 공언을 내놓았습니다.
22일 오전 10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가 시작됐는데 환노위 소속 의원들은 9개 대기업에 대해 산업재해 발생 원인과 예방 대책을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인데 환노위는 앞서 최근 2년간 건설·택배·제조업 분야에서 가장 자주 산업재해가 발생한 기업들의 대표를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증인은 최정우 회장을 비롯해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우무현 GS건설 사장 △이원우 현대건설 부사장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조셉네이든 쿠팡풀필먼트 대표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부문 대표 등입니다.
CJ대한통운에서는 본래 박근희 부회장이 참석해야 했으나 환노위는 경영권 이양 이유를 수용, 신영수 택배부문장이 대신 참석하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청문회를 앞두고 오전 일찌감치부터 기업 대표들은 국회에 속속들이 참석했지만 안전사고 대책에 관해 묻자 모두가 말을 삼갔고, 해당 사측 관계자들이 "청문회에서 견해를 밝히겠다"며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금번 청문회의 대표격 증인으로 꼽히는 최정우 회장은 당초 허리 지병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바 있지만 정치권 등에서 비난 여론이 일자 21일 이를 번복하고 청문회에 출석했는데 최 회장은 9시 30분께 국회 본관에 도착했고 취재진의 물음에는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다만 10시 정각에 시작한 청문회에서 최 회장은 유족과 국민들에 대한 사과의 말씀을 전했는데 최 회장은 이날 "다시 한번 연이은 사고에 대해서,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서 대단히 죄송하다. 유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90도로 허리를 굽혔다. 그는 "안전 최우선을 목표로 시설 투자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오늘 의원님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 이를 수용해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끊이지 않는 산업재해의 원인으로는 제철소의 노후화를 꼽기도 했는데 그는 "포스코 제철소는 50년 이상 된 노후 시설이 많다"며 "노후 시설에 의한 요인과 관리감독의 부족이 산재의 원인인 것 같다"라고 말했고 유난히 하청 노동자들의 사고가 잦은 이유에 대해서는 "관리 감독이 (하청 노동자들에게까지) 미치지 못 한 것 같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최 회장 말대로 50년된 오래된 노후 제철소라 사고가 많다면 왜 안전투자를 안 하는지 의원들이 물어봐야 할 겁니다
솔직히 이명박 정부 시절 POSCO에 측근을 회장자리에 앉혀 놓고 임기 동안 35개의 자회사를 만들어 사내 유보금을 아주 깔끔하게 뽑아 먹었다고 의심받고 있는데 이러다 보니 안전관리에 대한 투자는 여력이 없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만들어진 35개의 계열사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다 합병되거나 폐업하여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POSCO는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해외자원개발에 동원되어 몇 십조원의 사내 유보금이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렸는데 해 먹었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POSCO의 과도한 하청관계와 안전관리 투자미비는 그 근본적인 원인이 이명박 정부 시절 POSCO를 과도하게 해외자원개발에 동원한 것이 원인이 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청업체 노동자라도 누군가의 귀한 자식이고 어느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일 수 있습니다
이들의 희생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국민연금이 POSCO 주주로써 주주권을 행사해 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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