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전 대위 부상 치료 위해 오늘 새벽 귀국

https://youtu.be/zJrSqD4b2fo

안녕하세요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 전 대위가 27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전 대위는 전날(한국시간) 저녁 폴란드 바르사뱌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7시3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는데 수속을 받느라 이날 오전 9시 기준 아직 입국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관을 공항으로 보내 A씨를 면담하고 부상을 확인했는데 경찰은 이 전 대위에 대해 즉시 출국금지 절차를 진행하고, 치료경과와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조사일정을 잡을 방침입니다.

 

이 전 대위는 지난 3월 초 국제의용군에 동참하겠다며 우크라이나로 출국했고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특수정찰 임무를 지휘하다가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는데 그는 YTN 인터뷰에서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고 재활에 3개월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전방십자인대는 축구와 같은 거친 운동을 할 때도 쉽게 파열되기도 하는 부위입니다

  

경찰은 당초 이 대위가 입국하는대로 공항에서 신병을 확보할 계획이었지만 이 전 대위가 부상당해 치료가 급한 점,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 한 점, 도주 우려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부상 치료후 경찰조사를 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전 대위가 출석 요구에 불응할 우려는 없다"며 "건강이 괜찮은지 확인하고 추후 조사 일정만 조율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전 대위를 여권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인데 여권법에 따르면 여행경보 4단계가 내려진 나라에 정부 허가 없이 방문, 체류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는데 이 전 대위가 출국할 당시 우크라이나에는 해당 경보가 내려졌었습니다

 

문제는 그가 국가에서 허용하지 않은 남의 전쟁에 참전하여 러시아인을 살해했을 가능성인데 이럴 경우 러시아측이 범죄인 신병인도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외교적으로 사안이 복잡해 질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까지 수사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근 전 대위의 우크라이나 행적이 영웅으로 포장될 경우 러시아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우리 기업과 교민이 피해를 볼 수 있어 언론이 보도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전쟁이 아닌 이상 그 전쟁에서 살상을 한 것은 범죄와 다를 바 없고 그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 내 우리 기업과 교민들이 위험에 쳐할 수 있기 때문에 그의 행적에 대한 보도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근 전 대위는 카메라맨까지 대동해 우크라이나에 갔다고 알려져 있어 자신의 행동을 소영웅화하려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언론이 놀아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