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안타까운 총기난사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24일(현지시간) 최소 학생 14명과 교사 1명이 숨지는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과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총격 사건은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고 확인했는데 애벗 주지사는 “총격범이 끔찍하게도 14명의 학생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고 교사 1명도 희생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총격범은 유밸디에 거주하는 18살 남성으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건 현장에서 사살 당했는데 총격 사건 직후 유밸디 지역의 모든 학교들은 문을 닫은 상황입니다.
부상자들은 유밸디 메모리얼 병원과 인근 샌안토니오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고 다만 중상을 입은 사람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총격범은 십대로 외할머니를 먼저 사살하고 경찰에 쫒기는 과정에서 초등학교에 침범해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사회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여러차례 발생하면서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은 사회라는 생각이 드는데도 전미총기협회의 로비로 총기판매와 소지에 규제가 강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십대 아이들이 동네 편의점 가서 총기와 각종 무기를 아이스크림 사듯이 하고 있는 현실은 미국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저항할 수 없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차별 총기를 난사하고 끝까지 저항하다 사살된 범인도 십대였다는 사실은 미국 사회에 혐오주의와 차별주의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지 잘 보여준 사례같습니다
이런 증오범죄가 결국 같은 백인들에게도 피해가 되어 돌아오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가 쏘아올린 증오와 혐오의 용어들이 결국 총기난사사건이 되어 미국 사회에 다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도 극우주의가 준동하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극우적 발언들이 "개혁의 딸"을 탄생시킨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 된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극우주의가 힘을 얻고 지금도 문재인 전 대통령 집 앞에서 확성기를 켜고 입에 담기 민망한 욕을 쏟아내며 정치적 반대자에 대한 린치를 벌이고 있는 것을 집회 결사의 자유라는 헌법적 가치로 보호해 주는 멍청한 정부와 공권력이 존재한다는 것은 우리도 미국과 같은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이들의 편향된 극우적 사상이 결국 저런 비극적인 사건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극우주의와 정치적 혐오주의, 증오와 차별의 용어를 남발하는 이들과 우리 사회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싸워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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