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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홈플러스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선제적 구조조정 차원에서 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최두호 박소영 부장판사)는 이날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을 접수한 지 11시간 만에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고 또 정상 영업을 위한 포괄허가 결정도 함께 승인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전날 자정쯤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날 오전 10시 대표자 심문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오전 11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해 기업회생을 신청했는데 선제적 구조조정은 현재 지급불능 상태는 아니지만, 재무구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수개월 내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 활용됩니다.
재판부는 홈플러스가 현재 정상영업 중이고, 대금 결제 관련 부도가 난 건 아니라고 봤지만 지난달 28일 기업어음과 단기사채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돼 금융조달비용이 늘어 재무구조개선이 없다면 오는 5월 자금부족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리면서 관리인을 선임하지 않도록 했고 따라서 대표이사 등 현 홈플러스 임원진이 이전처럼 회사를 경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재판부는 홈플러스가 정상적으로 영업하도록 상거래 채권은 정상 지급하면서 회생절차가 진행되도록 ‘사업계속을 위한 포괄허가 결정’도 했고 이로써 홈플러스는 이전처럼 협력업체와 계약, 창립기념 대규모 할인 행사, 근로자 임금 지급 등이 가능할것으로 보이지만 홈플러스와 거래하던 업체들은 돈을 떼일 우려가 있기 때문에 예전과 같이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홈플러스는 오는 18일까지 채권자 목록을 제출할 계획이고, 채권 신고 기간은 다음 달 1일까지로 삼일회계법인이 조사위원을 맡아 내달 29일까지 조사보고서를 작성하며, 회생계획안은 오는 6월 3일까지 제출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5월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메리츠캐피탈 등 3사는 홈플러스에 선순위 대출을 집행했는데 메리츠증권의 익스포저 규모가 6551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메리츠캐피탈과 메리츠화재는 각각 2807억7000만원 수준입니다
메리츠금융 측은 기업 회생절차와는 무관하게 해당 채권 회수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으로 홈플러스는 부동산 신탁회사와 맺은 신탁계약의 수익증권을 메리츠 금융 3사에 담보로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경우 홈플러스의 부동산을 경매에 넣어 채권을 회수할 수 있어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고 이 밖에 KB국민은행이 546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은행(288억8000만원), 우리은행(270억원) 순으로 채권을 갖고 있고 신용보즘기금(860억원), 서울보증보험(219억4천만원)도 보증 등과 관련해 홈플러스발 위험에 노출된 상태입니다
국내 경기침체로 소비가 악화되고 있는 현실을 잘 반영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마트의 적자에서 홈플러스의 추락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홈플러스의 선제적 기업회생절차 개시가 실적회복을 가져올 수 있을 지 의문이 드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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