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주식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4일 첫거래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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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주식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4일 출범합니다.

 

주식 거래시간은 기존 6시간30분에서 12시간으로 길어지고, 매매체결 수수료도 더 낮아지게 되는데 더 다양한 호가를 설정할 수 있어 투자자 전략도 다양해 질 수 있습니다.

 

9 to 6(오전 9시~오후6시) 일과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하게, 다양한 방식으로 주식거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증권사들은 거래시간이 늘어나게 되어 위탁매매수수료 수입이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4일부터 첫 주 동안은 10개 종목만 거래할 수 있는데 코스피에서는 △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 △LG유플러스 △{에쓰오일}을, 코스닥에서는 △골프존 △동국제약 △에스에프에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컴투스가 거래되며 거래 종목은 점진적으로 늘어나 내달 초에는 약 800개가 될 예정입니다

 

ATS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증권사의 MTS(모바일거래시스템)를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ATS에 참여하는 증권사는 총 28곳으로 이 중 14곳(△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LS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토스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이 정규장을 포함해 12시간 ATS에 참여하며 14곳(△다올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부국증권 △신영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케이프투자증권 △한양증권 △BNK투자증권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 △iM증권 △SK증권)은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에서만 ATS에 동참하고 △DS증권 △상상인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은 추후 참여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시가는 KRX 정규장 기준으로 정해지는데 애프터마켓에서 가격이 변하더라도 전일 KRX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하루 장이 시작되며 ATS 프리마켓 기준가도 KRX 종가를 따르게 됩니다

 

ATS 도입에 따라 새로운 호가 시스템도 도입되는데 시장가 호가와 △일반 호가 △최우선 호가 △최유리 호가 △조건부 호가 등 기존 4가지 지정가 호가 외에도 △중간가 호가 △스톱지정가 호가 2종이 추가되며 중간가호가는 최우선 매수와 최우선 매도 호가의 중간 가격으로 자동 조정되는 호가를 뜻하며 스톱지정가 호가는 특정 가격에 도달하면 지정가 호가를 내는 방식을 뜻합니다.

 

넥스트레이드 시장에서 정규시장이 시작전이나 끝난 이후 시장을 교란하는 매매가 있을 수 있는데 시간외 거래에서 기관투자자들이 블록딜 거래를 많이 하기 때문에 대량거래를 통해 정규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매매체결 수수료는 KRX(0.0027%)보다 20~40% 저렴한 0.013%~0.018%에서 형성되는데 더 싼 수수료로 거래하고 싶은 투자자는 거래 시장 중 넥스트레이드만 사용한다고 MTS에 설정하면 됩니다

 

기관투자자들은 개인투자자들의 관여 없이 그들만의 거래시간을 가지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라 기관투자자들만을 위한 시장이 열리게 된 것이 아닌지 우려되는 점이 있습니다

 

정규시간에 주로 매매하는 개인투자자들이 기관투자자들이 던진 매물에 개장 초 큰 손해를 볼 수도 있어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여기다 공매도까지 허용이 되면 기관투자자들이 증시상황과 관련없이 수익을 얻는 시장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어 투자자보호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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