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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종합감사에서 넷플릭스의 '독점 저작권' 문제가 제기됐는데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징어게임' 콘텐츠와 관련해 저작권을 모두 넷플릭스가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막대한 이득을 취득했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저작권 독점으로 인해 취하는 엄청난 이득은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많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비 200억원) 투자 대비 넷플릭스의 경제적 이익이 약 1166배로 추정되는 데 제작사에 돌아가는 수입은 220억~240억원"이라며 "넷플릭스가 저작권을 독점해 국내 제작사의 직접적인 인센티브는 없다"고 주장했고 그러면서 "해외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이 국내 콘텐츠 판로 확장에 도움이 되지만, 2차 저작권을 독점해 국내 제작사들이 하청기지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고도 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역시 "넷플릭스는 제작비를 충분히 보장하든 대신 저작권을 독점해 스핀오프, 리메이크 등 창작자의 추가 수익 창출 기회를 제한한다"며 "세계적인 흥행에도 제작진이 별도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없었던 이유"라고 비판했습니다.
글로벌 배급과 유통을 맡은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제작사보다 상상을 초월하는 수익을 얻고 있을 뿐 아니라 2차 저작에 대한 수익도 갖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수익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런말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만약에 오징어게임이 성공하지 못했다면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에 투자한 돈을 다 날리고 마는 것입니다
이런 리스크를 지고 투자를 하고 유통을 해서 엄청난 성공을 이룬 결과를 놓고 수익이 많다 적다를 따지는 것은 어리석기 짝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고 하는데 시나리오를 직접 쓴 신즌1과 다르게 시즌 2는 외부 시나리오 작가를 통해 만들어낼 가능성이 크고 스토리도 국내를 넘어 해외로 나가 오징어게임을 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황동현 감독은 자신이 오징어게임을 처음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제작사를 찾아 돌아다닐 2010년 당시에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외면해 넷플릭스가 제작을 맡을 때까지 오징어게임 대본은 서랍속에 잠겨 있었다고 합니다
이제 글로벌 대유행을 통해 오징어게임은 시즌2를 기다리게 만드는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시즌 1이 히트치기 전에는 아무도 관심 없던 작품이었음을 생각해 주었으면 합니다
지금 국감에서 나온 논란들은 예전 미국영화 직배사들의 국내 시장 진출 때와 같은 스크리쿼터 논란과 비슷한 상황을 만들려고 하는 것 같은데 창작자를 보호하기 보다는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고 소수의 기득권자들만 기회를 독과점하는 세상을 만들 우려가 있습니다
오징어게임 시즌2를 보고 싶다면 국감장에 정치인들은 나대지 말고 창작자와 엔터기업인들이 시장 논리에 맡겨두는 것도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시장의 실패가 확인되고 간섭을 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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