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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또 3만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는데 루타 테라 준비금 가상화폐를 권도형 대표가 이미 처분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1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테라가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 8만개를 이미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테라가 보유한 조(兆) 단위의 '비트코인'이 이번 논란을 해결할 핵심으로 꼽혀왔던 만큼 테라와 루나에 투자자들의 충격도 커지고 있습니다
테라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지원하는 싱가포르 기반 재단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보유 중인 암호화폐를 공개했는데 현재 테라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는 △313비트코인(BTC) △3만9914바이낸스코인(BNB) △197만3554아발란체(AVAX) △18억4707만9725테라USD(UST) △2억2271만3007루나(LUNA)입니다.
지난 7일 테라가 보유하고 있던 암호화폐는 △8만394비트코인 △3만9914바이낸스코인 △2628만1671테더(USDT) △2355만5590USD코인(USDC) △197만3554아발란체 △69만7344테라USD △169만1261루나였는데 LFG는 지난 7일 이후 지난 10일간 비트코인 8만81개, 테더 2628만1671개(전량), 2355만5590USD코인(전량) 등을 매도해 테라USD와 루나를 매수했고 이들이 이 기간중 매도한 암호화폐 총량을 단순 계산 21억4860만 달러어치에 달합니다.
테라는 최근까지 자사 스테이블코인인 '테라USD'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매수했는데 테라USD 가격이 내려가면 비트코인으로 테라USD를 사들여 테라USD 가격을 끌어올리려 한 것인데 지난 7일 기준 테라가 보유 중이었던 비트코인 8만394개는 현 시세로 약 35억달러 규모였 이를 대부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나 이제는 더 이상 비빌 언덕도 없는 상황입니다.
테라 블록체인의 붕괴로 투자자들이 입은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선 테라가 적립해온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충분해야하는 데 이미 상당수 매각한 상황이라 테라의 가치를 끌어 올릴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FTX'를 창업한 샘 뱅크맨-프라이드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지급결제 네트워크로서 미래가 없다고 말해 충격을 주었는데 뱅크맨-프라이드 CEO는 FT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비효율적이고 환경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지급결제 네트워크로서 결격사유가 있다고 주장했고 비트코인의 기반이 되는 작업증명(PoW) 방식이 수백만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도록 확장될 수 없고, 이 방식을 운영하는 데엔 전력도 많이 소모되어 반환경적이라는 주장입니다.
루나와 테라는 돌이킬 수 없는 다리를 건넜고 마지막 희망인 비트코인 마져 테라가격 붕괴를 막는데 다 사용하고도 테라의 가격이 폭락해 이제는 희망이 없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어 보입니다
비트코인을 팔고 사들인 루나와 테라의 가치가 휴지가 된 이상 권도형CEO의 재기는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테라와 루나의 폭락 사태로 암호화폐 시장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테라를 공동 창업했던 신현성 차이홀드코 대표가 “테라와 자신은 관련이 없다”며 선 긋기에 나서고 있는데 신 대표는 테라 프로젝트에서 중도 하차했지만 간편 결제 서비스 '차이코퍼레이션(차이)’를 이끌면서 이번 사태가 터지기 직전까지 테라와 루나를 활발하게 언급해 왔기 때문인데 일각에서는 “테라와 루나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 때는 사업에 활용했다가 문제가 생기자 서둘러 꼬리 자르기에 나선 것 아니냐”며 신 대표의 행동이 적절치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신 대표에게 책임을 묻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최근에 간편결제사업을 하기 위해 싱가폴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지만 구체적인 물증이 나오지 않아 신 대표는 계속 가상화폐 루나와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가상화폐의 두려움을 알게 해 준 사례로 본질가치가 없는 가상화폐가 가치저장수단으로 얼마나 취약한지 잘 보야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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