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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쿄 올림픽 양궁 2관왕에 오른 안산 선수를 향해 일부 누리꾼들이 '페미니스트'라 규정하고 비판한데 이어 메달 반납까지 주장하는 추태를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 안티 패미스트의 수준을 가늠하게 하는데 국민들이 나서서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29일 대한양궁협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안산 선수를 보호해달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쇄도하고 있는데 이들은 선수를 향한 응원과 함께 "안산 선수를 보호해 달라" "안산 선수를 향한 사이버테러에 대해 고소 및 강력 대응 부탁한다" "협회는 강경한 대응을 해달라" "무분별한 사이버 테러와 악플로부터 보호해라" "선수 개인 SNS 계정으로 모욕하는 사람들을 고소 및 처벌하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선수 보호를 촉구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도 대한양궁협회 홈페이지 링크와 전화번호가 담긴 포스터를 공유되며 '안산 선수 지키기' 캠페인이 한참인데 포스터에는 양궁협회에 구체적으로 요구할 사항도 담겨 있는데 △선수를 사과하게 하지말라 △절대 반응해주지 말라 △도를 넘는 비난에 대해 강경하게 선수를 보호해 달라 등이 주된 내용입니다.



또 안산 선수를 향한 비방과 모욕을 신고할 이메일 주소, 응원할 인스타그램 주소 등이 공유되어 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딴 안산 선수를 두고 '페미니스트'라 규정하고, 이 때문에 메달을 반납해야한다는 정신나간 주장이 제기된데 따른 것으로 최근 일부 남성 중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안산 선수가 현재 광주여대에 재학중이라는 점과 숏컷 헤어스타일을 했다는 이유로 페미니스트가 아니냐는 주장이 일었고 이들은 안산 선수 개인 인스타그램 등을 찾아가 악플을 달며 도넘는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이같은 공격에 숏컷 헤어스타일을 인증하며 안산 선수 응원에 나서는 중인데 신체심리학자 한지영씨는 지난 25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여성 국대 선수 헤어스타일로 사상 검증이라"라며 "우리 여성선수 선전을 기원하며 #여성_숏컷_캠페인 어떤가요. 바야흐로 숏컷하기 좋은 계절"이라는 글을 남겨 캠페인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여성 정치인의 복장, 스포츠 선수의 헤어스타일이 논쟁 거리가 될 때마다 당사자는 물론 지켜보는 여성들도 참 피곤할 것 같다"며 "저도 몇 년 동안 숏컷이었는데 요즘에는 기르고 있다. 그러고 싶어서요"라는 글과 함께 과거 숏컷 헤어스타일을 했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어 "페미같은 모습이란 건 없다"며 "우리는 허락받지 않는다"고 썼고 이날 배우 구혜선 역시도 자신의 숏컷 사진을 올린 뒤 "숏컷은 자유"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남녀대결구도는 보수언론과 온라인 여론조작 세력들에 의해 조장되고 있는 것인데 젊은 여성들의 개혁에 대한 요구가 현 정부와 집권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어 성대결 구도를 통해 보수에 표를 모으기 위한 방법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성대결이 얼마나 멍청하고 낭비적인 논란인지는 이런 말도 안되는 논란뒤에 표를 얻고 집권을 노리는 세력들은 남성인권이나 여성인권에 상관없이 부자감세와 재벌오너일가의 치외법권적 특권 강화와 같은 기득권을 강화하고 보편복지를 반대하려는 목적이 숨겨져 있는 것입니다

 

지난 번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20대 남성 유권자들이 국민의힘에 대한 몰빵투표는 이들이 순진하기 때문에 쉽게 젠더갈등구도에 속아넘어간 것이고 이번에 대선을 앞두고 이런 구도를 강화하기 위해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로 금메달이라는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마져 희생재물로 만들려는 것입니다

 

진짜 멍청한 논리이자 논란인 젠더갈등은 이들이 나중에 아버지가 되고 어머니가 되어 한 가정을 꾸린다는 측면에서 얼마나 낭비적인 논란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던 사회적 남녀권리를 평평한 운동장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은 여성에 대한 교육투자와 이렇게 길러진 여성 노동자들에 대한 정당한 임금지급으로 그 수익이 가정경제로 이전되어 부유한 서민층과 중산층을 만드는 기틀이 될 수 있는데 이를 남성의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생각하는 피해망상증 환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자리를 못 만들어내는 사회와 기업을 비판하기 보다는 기존 일자리를 놓고 남녀가 경쟁하는 양상으로 설명하는 것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갈등을 조장하는 노노갈등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솔직히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노동시장 유연화를 강조하며 비정규직 일자리를 양산하면서 노동시장 최 상위의 재벌대기업은 똑같은 노동에 대해 정당한 임금의 반값으로 사람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렇게 쌓인 사내유보금을 재투자에 사용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기 보다는 오너일가가 마음대로 사용하는 쌈짓돈으로 유보해 버린 것입니다

 

소득주도 성장론도 따지고 보면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가계소득을 늘려주고 이를 바탕으로 분배와 성장을 모두 한꺼번에 이루겠다는 것인데 결국 일자리 정상화인 비정규직을 줄이고 정규직을 늘리는데 재벌오너일가가 반대하고 있어 쉽지 않은 것이고 이들이 광고주라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정권교체를 통해 과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시절로 다시 복귀하려는 시도를 젠더갈등이라는 구도를 통해 달성하려는 것인데 이런 시대착오적인 속임수에 쉽게 넘어가는 젊은 아이들이 답답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한데 남녀간에 불공정을 따지기 보다는 한 사람의 노동자로써 사회에 대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멍청한 것들이 젠더갈등이라는 프레임에 빠져 젊은이들끼리 갈등하고 싸우게 만드는 것인데 우리 사회 전반에 아무런 공익이 없는 논란에 불과하고 시간낭비인 겁니다

 

정신차리고 정치권과 재벌들에 대해 사내유보금을 재투자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라고 요구하십시요

 

우리 세대에 잘못된 것들을 바시 바로잡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젊은친구들이 시간낭비하며 방향을 못잡고 헤매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어 보이고 결국 그 모든게 우리들 세대의 책임이 아닌가 자책하게 됩니다

 

우리아이들이 사회에 나올 때는 우리가 처음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보다는 좋은 조건과 여건에서사회생활을 시작하기를 바랬는데 21세기에 젠더갈등으로 허송세월하는 걸 보면 울화통이 터지게 됩니다

 

안산 선수는 대한의 딸이자 국가대표로 그 맡은 바 소임을 120% 잘 한 선수입니다

 

쓰레기들이 함부로 입에 올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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