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상사 대한항공 리모델링 공연장으로 전환 66년 영화관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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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충무로 대한극장이 66년의 역사로 문을 닫고 공연장으로 리모델링 됩니다

 

대한극장을 운영하는 세기상사는 지난 4월 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9월 30일 극장 영업을 종료한다고 공시했습니다

 

대한극장은 한국영화계의 상징으로, 1958년 1900여개의 좌석을 갖추고 현재 위치인 서울 중구 충무로에 개관했고 미국 유명 제작사인 ‘20세기 폭스’가 설계한 극장으로 영화를 볼 때 빛의 방해를 받지 않을 수 있었던 국내 최초의 영화관이었습니다.

 

대한극장은 ‘벤허’, ‘사운드 오브 뮤직’ 등 대작을 주로 상영해왔고, 각종 영화제의 시상식장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2000년 기존 단관 극장을 11개관 멀티플렉스 형태 리모델링한 후에는 ‘올드보이’ ‘주먹이 운다’ ‘늑대의 유혹’ 등의 시사회를 열기도 했지만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극장을 찾지 않는 관람객수 감소로 경영난에 허덕여 왔습니다

 

대한극장은 CJ CGV와 메가박스 같은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에 밀리면서 결국 영화관 사업을 정리하고 공연장으로 대대적인 사업 변신을 결정한 상황입니다

 

구도심에 몰려 있던 옛 극장들은 대한극장이 문을 닫으면서 모두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세기상사는 대한극장을 공연장으로 바꾸면서 수익성 있는 공연 위주로 올리면서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세기상사의 주력사업은 이미 주유소 운영으로 바뀐 상태로 대한극장 폐쇄로 사업에 타격을 받기 보다는 적자 사업의 흑자전환 기대감으로 실적호전 기대감을 키울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세기상사의 싯가총액은 보유 부동산 가격보다 못한 것으로 대표적인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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