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오랜만에 찾은 아날로그 감성 뮤직바 "뮤직아날로그"

안녕하세요

예전에 삼성동에 자주 올 때는 으례 2차로 가던 곳인데 언제부터인가 봉은사역쪽으로 활동무대를 옮기고 나니 발길이 뜸했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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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감성의 LP판으로 음악을 들으며 맥주 한잔 할 수 있는 곳인데 일년여가 넘게 잊고 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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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어 9시면 음식점들이 다 문을 닫게 되니 더 찾기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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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삼성동 먹자골목에서 이른 1차를 하고 입가심으로 맥주 한잔하자고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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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여의 공백속에 주인이 바뀌었지만 인테리어와 분위기는 예전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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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맥주 한잔에 쏘세지 안주 하나 시켜 놓고 신청곡을 청해 들으며 분위기 잡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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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주인에게 스크린을 설치하면 더 분위기 있지 않겠냐고 하니 그냥 음악만 듣기를 원하는 분들이 더 많아 스크린이 있어도 잘 펼치지 않는다고 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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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LP판으로 음악을 틀어주기 때문에 바늘이 LP판을 파 먹는 소리를 스피커 너머로 들을 수 있어 아날로그 감성을 제대로 살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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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라 예전에 눈오던 날 사람들이 눈을 밟고 지나가던 발 모습을 창문 너머로 바라보며 맥주 마시던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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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왔어도 예전처럼 남아 있어줘서 고마운 곳이었습니다

삼성동 먹자골목 속에 숨겨져 있어 골목마다 잘 찾아봐야 합니다^^

뮤직아날로그 입구

내부 모습

정면의 스피커 음질이 끝내 줍니다

LP판이 진짜 많습니다

DJ자리 LP판이 있으면 틀어주고 없으면 인터넷으로 찾아 틀어줍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없습니다

쏘세지 요리

먹다가 정신 차리고 사진을 찍어서 예쁜 사진이 없네요ㅠㅠ

국산맥주 테라에 칼스버스 잔을 주니 뭔가 떼깔이 안 맞게 느껴집니다ㅠㅠ

결국 잔에 맞춰 칼스버스 주문했네요^^

그렇게 몇 병인가를 달렸네요

안주도 거의 다 먹었네요

스피커가 JBL 프로페셔널 시리즈 네요

음질이 진짜 끝내 줍니다^^

화장실은 반층 지하에 있는데 여기는 화장실 다녀오는 뒷문

맥주는 달려도 달린 줄 모르고 마시는 것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