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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19일 정기회의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취업제한 문제를 논의할 전망입니다.
삼성은 이 부회장의 신규 취업 행위가 없으므로 취업제한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준법위 위원들 사이에는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4일 삼성전자와 준법위에 따르면 19일 준법위 정기회의에서 이 부회장의 취업제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준법위 관계자는 "정기회의 안건은 금주 중 확정될 예정인데 취업제한 여부를 놓고 논란이 있는 만큼 정식 안건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법무부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고 수감중인 이 부회장에게 취업제한 대상자라고 통보했습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에 따르면 5억원 이상 횡령·배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경우 해당 범죄와 관련된 기업에 취업할 수 없도록 돼 있는데 취업제한 기한은 ▲징역형의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날부터 5년 ▲징역형의 집행유예기간이 종료된 날부터 2년 등입니다.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의 형이 집행중인데다, 이 부회장이 미등기 임원이면서 보수도 받지 않고 있어 취업 제한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인 반면 시민단체인 경제개혁연대 등은 이 부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은 만큼 수감중이라도 부회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경제개혁연대는 삼성전자 이사회에 공문을 보내 이 부회장의 해임을 의결할 것을 요청했는데 준법위 위원들은 의견이 엇갈리는 분위기로 법 조항에 명시된 것처럼 형 집행이 종료된 이후 적용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법의 취지를 폭넓게 해석해 수감중이라도 물러나는 게 맞는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게 다 뭔 헛소리들인지 최대주주이자 오너경영자로 회삿돈을 횡령해 개인 상속세를 탈루할 목적으로 권력자에 뇌물주다 걸린 것인데 회사에 손해와 피해를 준 사람에게 계속 경영을 맡기라는 소리인가?
앞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도 취업제한 조치로 경영에서 한시적으로 물러난 바 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2014년 2월 배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뒤 법 규정에 따라 회장직을 포함해 그룹 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최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법무부가 집행유예기간 중 대표이사 취임을 불승인하자 이를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가 1심에서 패소했는데 박찬구 회장에 패소 판결을 내린 서울행정법원은 '형이 집행중인 상태에서도 취업제한이 적용된다'는 취지로 법 조항을 폭넓게 해석했습니다.
박 회장측은 해당 법 조항이 모호하고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항소한 뒤 헌법소원도 제기했는데 자신이 회장자리를 지키지 못하면 경영권 분쟁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이기 때문에 금호석화의 경영권을 조카에게 빼앗겨 아들에게 물려주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측은 이 부회장이 부회장직을 내려놓을 경우 미국 등 국내외 투자 현안에 대한 중대 결정을 앞두고 옥중 경영도 어렵게 되면서 경영 차질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데 회사에 피해를 끼친 경영자에게 그 죗값은 보이지도 않고 오너경영자라는 것만 보이는 것인지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 부회장이 부회장직을 내려놓는다면, 공식적으로 경영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사면복권이 되거나 법무부에 취업 허가 신청을 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준법위는 취업제한 문제의 결론이 나올 경우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법으로 회사 임원의 자격에 대해 규정해 놓은 것은 혹시라도 범법자가 회사 경영권을 탈취하여 주주들에게 손실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견제장치로 마련해 둔 것입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라고 예외일 수 없는 것이 치외법권의 특권이 부정되는 법치주의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했다고 이재용 부회장을 봐줘야 한다고 기레기들이 떠들었는데 엄연히 있는 법도 못지키는 저런 위원회가 무슨 필요가 있습니까?
삼성전자 뿐 아니라 삼성 계열사 주주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국민연금에도 큰 손실을 입혀 국민경제에도 부정적인 결과를 갖다 주었는데 이재용 부회장이 그런 관대한 처분을 누릴 자격이 있을까요?
아무리 우리나라 최대 광고주라고 기레기들이 설설긴다지만 언론이 기본적인 책무는 지키면서 빨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묻지도 따지지도 않을 문제이고 당연히 경영권에서 물러나는 것이 주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인 겁니다
어차피 삼성전자는 전문경영인들이 잘 경영해 가고 있고 이사회도 활발하게 잘 운영될 겁니다
오너경영은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 때나 이야기지 금수저로 물려받기만 해서 경영능력에 대해 검증된 적도 없는데 왜 그리 경영권에 급급하는 모습을 보이는지 한심하기까지 합니다
그냥 있는 법을 잘 지키기만 해도 될 일입니다
경제민주화는 준법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공정경제로 가는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삼성이라고 치외법권을 인정해선 안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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