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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EC)는 유럽 4개 노선의 여객 운송 서비스와 화물 운송 부문의 경쟁 제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데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유럽 4개 도시 노선의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에 대한 신규 항공사 진입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분리 매각안 등이 담긴 최종 시정조치안을 제출해 EC를 설득하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EC의 이번 승인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화물기 사업 부문을 분리매각하기 위한 입찰 및 매수자 선정 등 매각 직전까지의 조치를 이행해야 합니다.

 

최종적으로 EC가 우려하는 경쟁제한 부분에 대해 충분한 시정 조치를 취했다는 것을 확인 받고 최종 승인이 나게 됩니다

 

대한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중 티웨이항공에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천~파리 ▲인천~로마 ▲인천~바르셀로나 ▲인천~프랑크푸르트 4개 노선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제 14개국 중 13개국에 승인을 얻어 마지막 남은 미국과의 협상이 남아 있는데 미국은 태평양 노선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으로 미국 항공사를 능가하는 대형항공사가 탄생한다는 점에 탐탁치 않아 하고 있습니다

 

미 법무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에 대해 소송까지 검토하고 있어 쉽지 않은 협상이 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송이 제기된다면 제트블루항공과 스피릿항공의 합병을 차단하기 위한 소송과 제트블루와 아메리칸항공의 파트너십에 반대하는 소송에 이어 항공 분야의 독점적 관행을 막기 위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세 번째 시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법무부가 소송을 진행하기 전에 윤석열 정부가 나서서 통상의 문제로 이를 푸는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워낙 지금까지 무능한 모습만 보여와서 우려가 커지고 있ㅁ는 것도 사실입니다

 

자칫 3년여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어렵게 진행해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미국의 방해로 무산될 경우 아시아나항공은 새로운 주인을 찾아야 하고 이 과정에서 더 망가져 파산에 이르게 될 경우 대량해고가 나올 수 있어 반미정서가 강해질 수 있습니다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이 있더라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실질적 통합까지는 2년 가량 걸릴 전망인데 그 기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독립 운영되며 이후 '통합 대한항공'이 출범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에어서울 등 3개 저비용항공사(LCC)의 통합 절차도 이어질 전망인데 독과점 문제가 불거질 경우 에어부산의 매각도 검토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국적기 탄생의 가장 큰 수혜는 아시아나IDT가 가져갈 것으로 보이는데 기존 아시아나항공과 계열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에 이어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발권과 전산유지보수를 할 수 있어 시장파이가 급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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