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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의 강자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습니다
기존 중고차 업계가 영세한 자영업자 중심으로 각종 문제점을 노출해 왔는데 허위매물과 가짜매물 등으로 이를 보고 찾아온 개인 중고차 인수자들에게 침수차와 사고차를 고가에 강매하여 나중에 속은 것이 억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피해자도 발생하기까지 했습니다
현대차는 중고차 시장 진출하면서 자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시장점유율을 제한하기로 했는데 5년 10만km를 기준으로 현대차 브랜드만 취급하겠다고 해서 중고차 시장점유율이 일정수준을 넘지 않게 할 예정입니다
일종의 중고차 시장업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으로 스스로 가이드라인을 친 것인데 중고차 업계는 여전히 반발이 심한 모습입니다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해외브랜드가 중고차 가격을 신차 판매 때부터 반값으로 인정해 주면서 영업을 하고 있어 현대차 딜러와 영업사원들이 고가 대형차량에서 해외브랜드에게 시장 점유율을 많이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해외브랜드들이 중고차 가격을 신차 판매 때부터 차감하여 신차를 판매할 경우 기존 현대차와 가격차이가 없기 때문에 젊은층일수록 해외브랜드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이런 추세는 결국 신차 판매에서 점점 더 해외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을 늘려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가 자차 모델에 한해 중고차 판매를 하겠다고 나선 것은 중고차 가격을 유지시키고 신차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인데 젊은층이 해외브랜드로 넘어가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국내 시장점유율의 미래를 예측하기 점점 더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기존 중고차 업계는 양질의 중고차들이 대기업인 현대차가 쓸어갈 경우 나머지 중고차 업자들은 제값을 박기 어려워 진다고 보기 때문인데 아무래도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의 신뢰도가 낮기 때문일 겁니다
현대차가 재벌대기업이 문어발 확장을 통해 중고차 시장을 넘본다는 비난을 무릎쓰고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젊은층 고객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금같은 신차 판매방식이 조금 더 길어질 경우 현대차는 미래고객들을 해외브랜드에 다 빼앗기게 되어있어 지금의 독과점 시장 체제가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현대차로써도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라 중소벤처기업부가 중고차시장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선택할 수는 없을 겁니다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보다 투명한 거래관행을 만들고 중고차 시장거래 수준을 높여줄 수 있는 호기로 보여 재벌대기업의 문어발 확장이라고 비난만 할 수 없어 보입니다
아울러 친기업 정책을 들고 나왔던 이명박 정부를 계승하는 윤석열 정부에서 재벌대기업의 요구를 중소상공인 보호라는 명분으로 무시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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