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정부가 오는 2026년까지 2조 2000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국산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시장 5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5일 공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와 서울 세종청사에서 주재한 ‘K-글로벌 백신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에서 “백신을 반도체, 배터리와 함께 3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로 선정한다”며 이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이날 임상 절차 간소화 및 의과학자 연간 200명, 임상시험 인력 1만명 등 인재 양성 계획과, K-바이오랩 허브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발표했지만 정작 세간의 관심을 끈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두 대기업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달 중 국내 기업 개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의 상용화가 기대되고 있다”라고 했고 문 대통령이 직접 회사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SK바이오사이언스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사가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3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했고, 다음주 쯤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날 보고대회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도 참석했는데 회의가 열린 청와대 여민관 백보드에는 ‘위기에 강한 나라, 든든한 대한민국’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이날 보고대회 직후 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 11개 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이 내용을 확인해 줬는데 권 장관은 ‘이달 중 3상 진입하는 국산 백신’을 묻는 질문에 “현재 가장 앞서 개발되는 백신은 단백질 재조합 백신”이라고 답했습니다.

 

민간위원으로 참석한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재단 사업단장은 아예 SK바이오사이언스를 언급하며 “(단백질 합성항원 백신은) 인류가 가장 오랫동안 써 온 백신”이라고 했는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단백질 합성항원 백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산 백산 개발’ 선두주자로 간접 언급됐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모더나사(社)와 맺은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 위탁 생산 진행 상황이 전면 공개했습니다.

 

권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8월 말부터 모더나 mRNA 백신의 완제품 시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는데 업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는 8월부터는 모더나 백신을 생산할 것으로 관측해 왔지만 정부가 민간기업의 위탁 생산 계약 제품 공급 시기를 공표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다만 존 림 삼성바이로직스 사장이 이날 청와대 보고대회에도 참석한 것을 두고 의견 조율이 있었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는데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달 라디오에 나와 ‘삼성바이오가 모더나 시제품을 8월 말이나 9월 초에 생산한다’고 밝혔고, 존 림 사장도 지난달 공개된 인터뷰에서 “올해 3분기부터 백신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모더나) 와 SK바이오사이언스(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두 회사 모두 글로벌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기업이고 이 밖에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도 국내 기업이 위탁 생산을 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백신 생산 기반을 통해 글로벌 백신 생산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인데 이강호 보건복지부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단장은 이런 내용을 언급한 후 “국내 백신 전반의 역량을 높여서 글로벌 허브 역할을 충실히 하자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백신 위탁 생산은 상당한 수준에 있다”고 했습니다.

 

이 국장은 “현재 (백신 생산 규모로) 세계 9위이지만, 우리나라가 지금과 같은 백신 허브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하면 충분히 5위 정도는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도 했는데 정부는 이런 백신 허브화 정책을 통해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시장에서 세계 5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수출주도 성장을 해 온 우리나라로써는 코로나19 감염병의 창궐은 수출 위축으로 경제전반에 위기의식을 고취시키게 되는데 코로나19백신 개발과 보급은 우리 시장을 지키고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제1 교역국인 중국은 자체 백신을 개발해 대응하고 있지만 2교역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은 자체 백신이 없어 외부백신을 필요로 하는데 국산 백신 개발과 수출은 우리 시장을 지키고 늘리는 쪽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아울러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가 EU에 대해 2022년 백신가격 인상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는데 백신 주권을 상실할 경우 이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아닌 EU에 먼저 통보한 것은 오른 백신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 시장부터 제시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당장 국산백신이 없지만 개발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시장에서 백신가격을 먼저 올릴 수 없는 것입니다

 

자짓 국산백신 개발을 가속화 시킨느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우를 범할 수 있어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가 우리 시장에 대해 자신들의 백신 위탁생산을 먼저 제안하는 것입니다

 

국내에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효능만 주장하며 백신확보에 뒤쳐진 정부를 비난하고 있지만 조금만 생각하면 그렇게 늦은 것도 더딘 것도 아니고 국산 백신 개발과 해외백신 수입을 잘 조화시키며 바가지를 덜쓰게 하는 스마트한 정책을 펴고 있는 것입니다

 

오히려 막무가내로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확보만 주장하는 것은 결국 일본처럼 글로벌 호구가 되라는 말과 다름 없어 보입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