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어소프트 오아시스 상장 철회 소식에 급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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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아시스가 상장 철회를 결정하면서 모회사인 지어소프트의 주가가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8분 지어소프트는 전거래일 대비 14.91% 내린 951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어소프트가 급락한 것은 전날 자회사인 오아시스가 일반청약을 하루 앞두고 상장을 철회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오아시스는 지난 7~8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 대비 낮은 가격에 주문이 몰리면서 결국 상장 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아시스는 철회 사유에 대해 “보통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공동대표 주관회사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초 오아시스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500~3만9500원이었으나 기관들은 이보다 낮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져 커머스 기업 유일의 흑자기업으로 무리하게 상장할 필요가 없이 적정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때 다시 IPO를 추진하기로 한 것입니다.

 

지어소프트측은 오아시스의 기업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지만 시장참여자들은 금리인상기 소비위축으로 오아시스의 실적에도 우려를 표하고 있기 때문에 보수적인 관점에서 수요예측에 나선 모습입니다

 

여기다 오아시스 최대주주인 지어소프트의 구주매출이 약 30%에 달해 상장 초기 유통가능 주식비율이 약 45.7%에 달해 부담이 된 것도 사실이고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같은 프리IPO 투자사들의 보호예수가 많이 되지 않아 상장 초기에 매물이 몰리게 될 가능성이 컸습니다 

 

지어소프트의 오아시스 상장철회가 신의한수가 될 지 아니면 악재가 될지는 향후 오아시스의 실적이 어떻게 나올 지에 판가름 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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