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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하신데로 한양도성순성길 북악산 북측둘레길을 개방했다는 소식에 평일 오후를 빼서 친구와 찾아가 봤습니다

경복궁역에서 버스를 타고 자하문고개로 올라가 도보로 토끼굴로 찾아갔는데 겨울철에는 오후 3시면 문을 닫는다고 아쉽게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친구와 어렵게 시간내 왔는데 아쉬운데로 북악스카이웨이를 올라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차로 드라이브 하러 올라간 적은 있었어도 내 발로 걸어 올라가기는 처음이었는데 이게 서울 북악산과 북한산의 단풍을 제대로 구경할 수 있는 장관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평일 오후라 사람들도 없어 고즈넉하니 조용해 좋았고 친구와 산길을 오르며 이런 저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꽃을 피워 좋았습니다

북악스카이웨이 찻길 옆에 사람들이 올라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와 주변 경관을 구경하며 올라가기 좋았습니다

길 중턱에 올라가면 저 멀리 한양도성이 백악산 줄기를 따라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있고 쭉 이어진 성벽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 좋았습니다

아마 10여년 만에 다시 찾은 것 같은데 평일 오후의 북악산 팔각정은 코로나19 때문에 카페가 문을 닫고 있지만 식당은 열고 있어 데이트 나온 젊은 연인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북악팔각정에서 내려다 본 풍경에 서울 야경이 참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여기서 올려다 본 북한산 방향은 한양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봉우리들에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어 감탄사를 자아냈습니다

코로나19가 나쁜 것만 우리에게 갖다 준 것이 아니구나 느끼며 서울의 풍경을 눈에 담기 바빴습니다

북악팔각정에서 다시 내려오는 길에 만나 석양은 지평선을 붉게 물들이며 해넘이를 하고 있었는데 그 장관은 매일 우리에게 자연이 주는 선물인데도 단 한번도 고마워 하지 않고 즐기지도 않고 있었다는 사실을 반성하게 할만큼 아름답고 멋졌습니다

2시간여의 짧은 산행이었지만 오랜만에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나 확트인 자연에서 신선한 공기와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주 가끔은 북악스카이웨이를 두 다리로 걸어 올라가며 주변 풍광을 즐겨 보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창의문(일명 자하문)에서 북악팔각정까지 약 2시간 산행입니다

창의문을 지나 올라갑니다

한양도성순성길 안내도

일명 토끼굴

입산 제한 시간이 있습니다

오후 3시 전에 와야 입산이 가능합니다

시간이 지나서 아쉬운데로 북악팔각정으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백악산 위로 한양도성이 휘돌아 올라가는 것이 보입니다

북악팔각정까지 1.8km 남았답니다

북악산 산책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이런 산길을 걸어가는 겁니다

단풍이 절정입니다

온 산이 붉은 빛으로 물들어 지는 석양을 받으니 더 예쁩니다

여기도 이번에 개방된 북악산 북측 사면이라고 합니다

안내판이 잘 되어 있습니다

저 멀리 북한산 자락들이 보입니다

북악스카이웨이길과 나란히 걸어 올라갑니다

해가 뉘억뉘억 져가고 있습니다

백사실계곡도 갈 수 있네요

날이 좋아 저 멀리 북한산 자락이 바로 코 앞처럼 잘 보입니다

길이 없는 곳에 다리를 놔 사람들이 건널 수 있게 해 놨습니다

북악팔각정 전망대에 다 왔습니다

북악팔각정입니다

전망대에서바라 본 북한산

장승들도 반갑게 손님을 맞이 합니다

이제 해가 완전히 넘어가려 하는 군요

지는 해에 북한산이 물들고 있습니다

종로구에 이런 산책로들이 많이 숨어 있네요

전망을 감상하는 관광객들이 좀 있네요

북악팔각정

보면 볼수록 장관입니다

카페는 문을 닫았는데 식당은 열고 있네요

봉우리마다 이름이 있네요

이름을 알고 보니 더 재미있네요

북악팔각정 안내도

북악팔각정 위에서 내려다 본 서울 잠실 쪽 희미하게 롯데타워가 보입니다

남산타워쪽

해가 산 뒤로 넘어가네요

밤에 보는 야경도 참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야경이 그리 예쁘다네요

해가 질수록 서울의 색깔이 달라지는 느낌입니다

해가 완전히 넘어가기 전에 내려와야 해서 아쉬웠습니다

서울의 지명들을 안내해 놨습니다

식당은 열었네요

오늘 부치면 1년 후에 도착한다네요

하산 중에 본 석양

해넘이도 장관입니다

진짜 눈을 못 떼게 하네요

자연이 우리에게 매일 주는 선물을 이제야 받아 봤네요ㅠㅠ

단풍나무들을 뒤로 하고 내려왔습니다

다음에는 토끼굴을 통과해 올라가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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