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산 성곽 북측면 둘레길 개방

국내여행 2020. 12. 19. 17:55 Posted by john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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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10시 산악인 엄홍길 대장 등과 함께 북악산 성곽 북측면 둘레길을 산행했는데 다음 달 1일, 52년 만에 전면 개방되는 북악산 북측면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문 대통령은 소문난 ‘등산 마니아’이기도 한데 문 대통령은 이날 제1출입구에서 시작해 청운대 안내소를 거쳐 청운대 쉼터, 곡장 전망대, 제4출입구까지 오르며 개방을 앞둔 둘레길을 점검했습니다.

이날 산행에는 정재숙 문화재청장, 박종호 산림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도균 수도방위사령관,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 등이 함께했고 배우 이시영 씨와 인근 부암동에서 오래 거주한 주민들도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악산 성곽 북측면 제1출입구(부암동 토끼굴)에 도착해 김도균 수도방위사령관으로부터 북악산 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관리병으로부터 열쇠를 받아 북악산 철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52년간 폐쇄됐던 북악산을 개방해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는데 북악산 북측면은 북한 특수부대가 청와대를 기습하기 위해 서울에 침투한 일명 ‘김신조 사건(1·21사태)’이 벌어진 1968년 이래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이번 개방은 문재인 정부에서 이뤄지는 세 번째 청와대 인근 지역 개방이기도 한데 지난 2017년 문 대통령은 청와대 앞길을 24시간 개방하고 2018년에는 인왕산길을 완전 개방했습니다.

북악산 북측면 개방으로 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약속을 지키게 됐는데 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후보 당시 엄홍길 대장과 대한산악연맹 회원을 만난 자리에서 “북악산, 인왕산을 전면 개방해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고 2022년 상반기에는 북악산 남측면도 개방됩니다.

문 대통령 일행은 북악산 제3출입구(청운대 안내소)에 도착해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김영종 종로구청장으로부터 북악산 개방 준비 과정, 개방 후 관리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이후 청운대 안내소로 이동해 입산 비표를 수령하고 청운대 쉼터로 향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악산 남측면과 서울시가 내려다보이는 청운대 쉼터에 도착해 정재숙 문화재청장 등과 2022년 북악산 성곽 남측면 개방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정 청장은 청운대 쉼터에서 곡장 전망대로 이동하는 동안, 한양도성 축조 시기에 따라 성벽 구조물이 각기 다른 모양으로 설치됐다며 한양도성의 문화재적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곡장 전망대를 거쳐 제4출입구에서 등반을 마친 문 대통령은 백사실 계곡과 백석동천으로 이동하며 주말 산행을 나온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손소독, 발열검사,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김신조 사건(1·21사태)’이 벌어진 1968년 이래로 굳게 닫혀 있던 북악산 북측 측면을 개방하면서 국민에 한발 더 다가가는 청와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양도성순성길을 좋아라 하는 한 사람으로 이번 조치를 쌍손들어 환영합니다

날 좋을 때 가방 하나 수건 한장 목에 두르고 생수 한병 손에 들고 찾아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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